수원 블루윙즈가 흔들리고 있다.
시즌 초반 파죽지세로 K리그 선두를 유지하던 블루윙즈가 최근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결국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되었고, 3위인 FC 서울에게도 승점 3점차로 쫓기게 되었다. 작년과 비슷한 페이스여서 더욱 불안하다. '레알수원'이라는 별명답게 화려한 선수 구성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시즌 초 거론되었고, 시즌이 시작된 뒤로도 줄곧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았던 수원이 최근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제주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참담한 경기력으로 1-3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이러한 부진의 원인은 무엇이고, 해답은 있는 것일까? 에두, 서동현, 신영록으로 대표되는 공격진, 그리고 이관우, 백지훈, 조원희 등 국가대표로 출전해도 무방할만한 명품 미드필더 라인, 마토를 중심으로 한 최강의 수비라인. 그리고 국가대표 수문장 이운재까지. 어느 곳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수원 블루윙즈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바로 부상의 고리이다. 리그와 컵대회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다 결국은 두 마리 토끼 다 잃게 될 위기에 빠진 것이다. 슈퍼신인 박현범을 시작으로, 마토, 이정수, 그리고 국가대표 윙어 이천수까지.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씨름하고 있다. 잦은 스쿼드의 변화로 조직력에도 문제가 생겼고, 결국 성남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서울에게 쫓기는 사면초가의 상황에 빠지게 된 것이다. 마토와 이정수 중앙 수비라인이 무너지고, 윙백 자원들도 부상으로 신음하는 와중에 실점율이 늘어나고, 더불어 예리했던 공격력도 무뎌지게 되었다. 위기의 수원 블루윙즈, 해답은 있는가_1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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