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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 라인(Nazca Lines), 우리나라에도 있다
-철도여행의 보너스, 쌀 사랑 나라 사랑-
2008-08-18 17:04:14최종 업데이트 : 2008-08-18 17:04: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재철

나스카 문화는 페루 남부 나스카강 유역의 산간 오아시스를 본거지로 하여 기원전 300년 에서부터 800년경까지 번영을 누린 고대문화로, 카와치(Cahuachi)유적은 남아메리카 고고학 연구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산맥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열대림이 무성할 위도에 있으면서도 지난 1만년 동안 거의 비가 오지 않았다. 
바람도 거의 불지 않는 사막지형이다. 이 평원위에 개, 원숭이, 거미, 우주인 등의 그림과 소용돌이, 직선, 사다리꼴과 같은 기묘한 기하학 무늬들이 펼쳐있다. 

나스카 라인(Nazca Lines), 우리나라에도 있다_1
나스카-개

그림 한 개의 길이가 100m에서 300m에 달하는 거대한 것으로 어떤 것은 8km의 직선이 마치 긴 활주로처럼 뻗어 있어 땅 위에는 그 모습을 상상할 수조차 없고 비행기에서나 보아야 전체를 볼 수 있다. 
도대체, 이런 황량한 사막에 누가, 언제, 왜, 어떻게 그린 걸까? 

나스카 라인은 기원전 200년부터 그리기 시작하여, 현재 100여개의 그림이 남아 있다. 
문양에는 천체운동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다고 하거나,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의 활주로로 사용했다는 등 여러 가지 학설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그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고 있다. 
이 나스카 라인은 1994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었다. 

작물과학원에서는 국민 모두에게 쌀 사랑, 나라사랑을 심어주고, 우리 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자주색 벼를 활용한 대형 글자를 새겨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벼 잎의 색깔 차이로 형상화된 글자는 전철역 평택~천안 구간(충남 천안시 성환읍 봉모리) 및 호남선 익산~대전(익산시 황등면 황등리)구간에 '쌀사랑 나라사랑', 경부선 밀양~청도(밀양시 상동면 구곡리)구간에 '쌀♡생명 밥♡보약' 문구로 글자 하나의 크기는 가로 19m 세로 21m이다. 

나스카 라인(Nazca Lines), 우리나라에도 있다_2
평택~천안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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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카 라인(Nazca Lines), 우리나라에도 있다_3
밀양-청도 구간

우리나라에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소로리볍씨가 있다. 충북 소로리 구석기 유적에서 충북대 이융조 교수팀이 발굴한 소로리볍씨는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결과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1만3천~1만5천년 전의 것으로 인정받았다. 

나스카 라인(Nazca Lines), 우리나라에도 있다_4
소로리볍씨

그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는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 출토된 1만1천년 전의 볍씨였다. 벼농사가 한반도에서 시작됐다는 가설이 가능해진다.

이제 쌀은 우리 민족과 함께 하였기에 우리 문화, 우리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페루의 나스카 라인이 세계적인 고고학 관심의 중심인 것처럼 경부선, 호남선 철로변의 쌀 사랑 나라사랑 라인은 생명을 다루는 우리 농업, 우리 쌀 역사를 우리 마음에 새겨 준다. 

쌀은 한반도의 생명을 키워 왔다. 오늘도 우리는 쌀밥 한 그릇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한다. 
이제 역사 이래 가공하지 않고 먹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우리의 쌀밥문화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여야 한다면 과욕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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