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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
찬란한 문화유산 시민의 힘으로 지켜내자
2008-02-15 05:55:44최종 업데이트 : 2008-02-15 05:55:44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시민기자는 지난 10일 국보1호 숭례문이 화마에게 처참히 농락당한 현장을 찾았다. 

조선시대 서울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원래 이름은 숭례문 남쪽에 있다고 해서 남대문이라고 불렀고,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목조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태조7년(1398년)에 완성되어 우리민족의 역사로, 우리민족의 혼으로 희노애락을 함께한 국보1호 숭례문

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1
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1

페허가된 우리민족의 혼의 현장을 보기위해 쌀쌀한 날씨에도 남.여.노.소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온 수백명의 국민들이 처참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숭례문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들이였다.
가림막 안에선 불타버린 잔해를 철거하는 작업이 시작되었고, 국민들에게 현장을 공개하기 위해 가로10m 세로3m크기의 구멍1개가 열려있어 마지막 숭례문 잔해라도 보기 위한 열기가 대단했다. 

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2
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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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3
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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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4
불타버린 민족의 혼 국보1호 숭례문_4

중구청앞과 숭례문 사이 잔디광장에선 시민들이 직접 마련한 제단에 절하거나 조화나 국화꽃다발을 바치며 숭례문 누각의 소실을 가슴깊이 안타까워 하는 모습들과 또 한편에서는 관리부실로 국보1호가 한순간에 사라졌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관리 책임자들의 구속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서고 있었다. 

국민들의 정성과 마음을 담은 글들을 남기는 게시판엔 "아 눈물 난다 소중한 것들을 다시 잃지 말아야지. 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현장입니다."
"600년 역사는 일순간 사라졌지만 우리의 가슴속의 역사는 영원히 이어질 것이다."  "국보1호의 위엄은 어디로 가고 이렇게 재로 남았는가."  "예쁜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등 불타버린 민족의 혼 앞에서 국민들의 추모열기는 더욱 뜨거워지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 수원! 
역사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살아 숨쉬는 효와 성곽의 도시 수원! 

문화재 화재에 대해선 우리시도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06년 5월 20대 남성이 사적 제3호인 수원화성의 서장대 방화로 목조 누각2층 소실, 2008년 1월 여중생2명이 수원화성 서북각루 인근 억새밭 방화로 인해 문화재 관리에 대한 인식을 다시 했다.

숭례문 화재에서 보듯이 야간시간의 취약한것에 대비 화성사업소에서는 화성4대문 폐장시간대인 야간(오후6시-오전9시)에 4대문 주변에 문화재 관람에 불편을 주지 않고 미관에도 영향이 없는 한도내에서 사람들이 들어갈수 없도록 조류 보호망 형태의 침입방지 시설 대책과 CCTV을 대폭 확충등 문화재 보호에 많은 대책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찬란한 문화유산을 시당국과 화성사업소등에서 먼저 면밀하게 살피고 관리하는 가운데 우리 시민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역할을 하자. 문화재을 관람하고,즐기고, 교육의 대상이 우선이겠지만 이제는 보존하고 보호하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개도해서 전 시민이 감시자가 되어 다음세대에게 원형 그대로 물려줄수 있도록 우리 기성세대들에게 간곡히 요구하고, 국보1호의 위엄을 하루 빨리 볼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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