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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굿윌 스토어를 아십니까?
2005년 부터 장애우들이 운영해온 리테일 스토어
2008-06-19 22:33:09최종 업데이트 : 2008-06-19 22:33:09 작성자 : 시민기자   서정규

'자선이 아닌 기회를!' 
'자선이 아닌 기회를!'은 굿윌의 모토이다. 
수원에는 굿윌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굿윌 스토어가 있다. 
아직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낯설지 모르지만 굿윌 스토어는 장애인 및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이는 1902년 미국 보스턴에서 에드가 헬름 목사에 의해 시작되었다. 현재 미주 지역에만 1409개의 매장, 전 세계적으로는 54개의 지부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수원의 굿윌 스토어를 아십니까?_1
수원의 굿윌 스토어를 아십니까?_1

2004년 굿윌 코리아의 시작
한국에 굿윌이 들어오게 된 것은 미 백악관 국가 장애 위원회 위원(차관보급)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영우 박사에 의해서였다. 
강영우 박사에 의해 2004년 창립된 이래 굿윌은 현재 서울(세신감리교회)과 부산(가브리엘 선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에 리테일 스토어(굿윌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울산시 두 레나리온 선교회 및 익산시 고현교회를 비롯해 전국적 진출을 모색 중이다.

수원의 자랑, 굿윌 스토어 수원지부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굿윌 스토어는 2005년 7월 4명의 직원으로 시작하여 2년 9개월가량이 지난 지금 14명의 직원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우리 헌법은 전문에서 헌법의 원리 중 하나로 복지국가의 원리를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헌법 전문의 규정이 무색하게도 장애인들의 복지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사업은 미비한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수원에 굿윌 스토어가 운영되고 있다는 것은 수원의 자랑이라 할 만하다.
수원의 굿윌 스토어를 아십니까?_2
수원의 굿윌 스토어를 아십니까?_2

장애우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또한 수원 굿윌 스토어에서는 청소년을 비롯하여 성인에 이르기 까지 누구나 굿윌에서 자원봉사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봉사활동으로는 물품정리, 매장도우미, 작업장도우미, 운송도우미, 문서도우미 등으로 이루어진다. 
최근 굿윌에서 봉사활동에 참가한 경험이 있는 수원 청명고등학교 3학년 조희상군은 장애우들과 함께 일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편한 것은 편견에 불과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장애우들에 대해서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굿윌 스토어는 리테일 스토어
굿윌스토어는 리테일 스토어인 만큼 사용하던 물품에 대한 기부를 받고 있다. 
물품기부의 방법은 직접 매장을 찾아 와서 기증하거나 택배, 매장으로의 연락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또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후원이 가능하다.

굿윌 스토어와 복지국가
국가가 하지 못하면 늘 시민들이 나서서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을 먼저 나서서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굿윌 스토어도 이에 해당하지 않을까싶다. 굿윌 스토어가 더욱 발전하여 우리의 친구인 장애우들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참여를 보장하기 위해서 지자체와 정부의 도움도 기대해본다. 
이와 같은 조그만 사업을 토대로 한국 사회가 장애우들에 대한 복지가 잘 갖추어진 복지사회로 한발자국 앞으로 나가게 될 것을 기대해본다. 

굿윌스토어는 수원시 교동 144번지 중앙침례교회에 있으며 문의는 전화 229-9066,9191(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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