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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권하는 사회
2008-06-02 11:51:19최종 업데이트 : 2008-06-02 11:51:1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2002년도 쯤인가. 소득 공제 확대, 무이자 할부 판매, 신용이자 인하 ...
각종 이벤트로 장식한 카드사들의 마케팅이  잠시동안 억눌린  소비 심리가 폭발하면서  카드 만능 주의로 부활, 한동안 우리 사회에  엄청난 먹구름을  안겨 주었다.  
행복감은 잠시동안 이였지만  그 이후로  그들에게 남겨진  상처는  신용 불량자라는 투터운 딱지였다

세월이 흐른 후  장소를 달리하여  증권사 은행 창구에는 펀드 열풍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원자재(원유, 철광석,  곡물)펀드,  상품(금)펀드 인도, 중국, 러시아 , 베트남까지 이머징 마켓 펀드가  한동안 대세를 이루었으며  가입 하지못한  소서민들은  부러운 시선으로 T V 화면만 주시했다. 

우리 사회는 뭔가를 권하는 사회다.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은 동류 의식에 함께 움직이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어딘지 모르게 탈락한 사람으로 느껴져  소외감을 토로한다.  
왜 그토록  권하는걸까? 명쾌한 답은  아담 스미스가 말했다. 
"정육점 주인, 농약이나 빵집 주인 등에게 우리가 기대하는것은  그들의 자비심이 아니라  자신들의 이익을 인식하는 것이다." 
사람은  움직여야 산다.  움직이게 되면 먹게되고, 생필품을 구매하게 되고,  반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정체되고 무기력해지고 나태하게 된다.  

우리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에너지 , 석유는 경제 성장의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 스페인, 한국같은  소비 중심 사회는  금융 기관에  많은 부채를 지고 있다.(특히 부동산 담보 대출을)   
채권자(은행)는 상황에 따라서  채무자에게 채무 상환을 독촉 한다면,  이것이 실물 경제에 큰 압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러한 채무 상환은 높은 성장률이 유지 될 때만 가능하다. 
지금 같은 고에너지 시기에는 불가능하다. 

지금 고유가 여파로  세계 곳곳에서  가지지 못한 계층들이 움직이면서 폭력과 폭동을 남기고 있다. 
자원이 빈약하고,  단기 외채가 많고, 경상 수지 적자가 구조적인 저성장 국가에서는  펀드의 잔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그예로 베트남을 보라 .

중국 속담에 '사기를 친 사람보다 사기를 당한 사람이 더 나쁘다.'고  한다 
빚  권하는 사회에서 누가 권했던  그 책임은  분명 자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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