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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야, 깨어나렴!
현주가 깨어나면 이 그림이 완성됩니다
2008-03-24 11:02:14최종 업데이트 : 2008-03-24 11:02:14 작성자 : 시민기자   이혜준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부활절 아침 오전 10시 3 0분, 수원 아주대 병원 1층 로비에선 아주대병원교회 원목이신 손덕식 목사님의 찬양 인도로 부활절 감사예배가 드려지고 있었다.

휠체어에 의지한 환우, 링거를 꽂고 침상에 누운채 예배 드리는 환우와 보호자들은 함께 찬송을 부르고 그들의 기도가 하늘로 상달되기를 원하며 간절한 기도를 올린다.

그런데 기자의 눈길을 떼어 놓지 못하게 하는 예쁜 아이가 누워있어  침상앞 환자 이름표를 가만히 들여다 보니 이제 '10년 2개월 김현주'였다.
예배가 끝난뒤 현주 엄마와 침상을 함께 밀고 6층 현주의 병실로 올라갔다.
현주의 침상위엔 "깨어나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미완성의 그림: 현주가 깨어나면 이 그림이 완성되어 집니다"라는 깊은 감동을 주는 글귀가 적힌 '현주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현주야, 깨어나렴!_1
현주야 이제 일어나렴....
,
현주야, 깨어나렴!_2
깨어나라! 현주의 미완성 초상화

현주는 충남예산에서 지난해 8월 교통사고가 난 후 단국대 병원을 거쳐 아주대학교 병원에 입원한지 7개월째다.
코를 통해서 영양을 공급받고 있는 현주는 사업부도로 인하여 부모님의 이혼으로  현재 아빠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에 있다.

현주는 부활절 계란도 떡도  기자가 올린 백합꽃의 향기도 맡지 못한다.
마음으로만 맡고, 먹고, 흠향하는듯 느껴진다.
하나님께서  현주와 현주의 엄마를 긍휼히 여기셔서 아빠에게 현주의 상태가 전달되어 연락이 오고, 하나님 치유의 광선을 발하셔서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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