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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회의 사행성 게임 문화 이대로 좋은가?
어른들이 즐기는 도박성 게임 자녀들은 무엇을 배우는가.
2008-02-10 20:59:46최종 업데이트 : 2008-02-10 20:59: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연수

건전한 게임과 사행성 게임은 어떻게 따른 것일까?

우리의 일상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게임은 생활에서 지친 몸과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그런데 우리는 게임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사행성 게임을 건전한 게임으로 오해함으로 인해 많은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반가운 부모 형제 그리고 친지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언제나 게임(윳놀이 화투 카드놀이에 현금을 주고받기)이 벌어진다.
이처럼 현금이 왔다하는 게임을 하는 어른들 옆에서는 어린자녀들이 신기한듯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면서 자연히 사행성 오락을 접하게 되고. 그것을 보고 자란 어린자녀들이 훗날 게임을 건전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도박으로 이어져 자신도 모르게 함정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친지들이 함께 모여 게임(돈 따먹기)을 하다 보니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옆에서 보고 있던 어린자녀들은 훈수(지도)까지 하며 함께 어울리고 따라 배우는 가정문화가 형성되어있다. 

게임(화투놀이)등에서 수익을 올린 사람은 옆에 있는 친척 아이들에게 용돈(개평)을 주며 "학용품구입 해라" 하고. 용돈을 받은 어린 자녀들은 어른들이 하는 놀이를 당연시 하며 그것을 보고 배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게임(화투놀이)등를 건전한 오락으로 생각하게 된다.

지난 설 명절을 맞이하여 친지가 함께 모인 자리에서 시누이와 올케가 화투놀이를 하다 싸움이 벌어져 폭력을 휘두르며 손가락을 깨물고 오빠가 여동생을 폭행했다는 뉴스를 접했다. 
고향에서 남편이 친지와 오락으로 화투를 치다 한자리에 현금을 50만을 잃어 속상했다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행 보도 되는 것을 보면 우리사회가 사행성 게임을 얼마나 관대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나는 바담 風 해도 너는 바람風해라"고 하는 말이 있듯이 어른들은 만나기만 하면 화투판이나 벌이고 있으면서 어린 자녀들은 오락실에 가면 혼내는 부모들은 자기의 잘못된 행동은 당연시 하는 이율배반적인 교육이 과연 자녀들에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라는가?

우리사회가 사행성 게임에 관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도박성 중독에 빠지는 것은 이처럼 성인들의 잘못된 인식에서 시작되는 경향도 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정부에서도 건전한 게임을 장려한다면서 도박을 묵인하는 편법을 저지르는 것도 사회문제를 만들어 낸다.

정부에서는 경마장 경륜장 카지노 도박장을 운영하면서 편법을 묵인하고 세수 올리기에만 열을 올린 것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강원도의 카지노 도박장은 지방세수 확대차원에서 만들었다고 하지만 그 지역 주민은 아무런 혜택이 없는데 그곳에서 패가망신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정이 파탄되고 한탕의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그곳에서 머무르고 있다.

그에 못지않게 경마장에서 한탕을 꿈꾸다 가족과 직장을 잃고 방황하는 모습과, 경륜장에 빠져 퇴직금과 자녀 결혼자금을 탕진하고 괴로움을 이기지 못해 아까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볼 때 사행성 게임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그러나 그 무서움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모두가 건전한 게임문화 개발에 힘써 사행성 게임으로 인하여 고통 받는 이들이 양산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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