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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김준용 장군 전승비”를 아시나요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한 장군의 전승비를 찾아가 볼까요?
2008-02-18 13:36:46최종 업데이트 : 2008-02-18 13:36:4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주말을 맞이하여 우리지역의 명산으로 시민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광교산에 많은 등반객들과 시민기자도 함께 의미 있는 산행을 했다. 

광교산을 찾는 시민들은 경기도 기념물 제38호인 "김준용 장군 전승비"가 광교산에 있다는 사실을 거의 알지 못했고, 시민기자와 함께 산행을 한 15명의 일행 중에서도 단한명도 알지 못하고 있었다.

장군의 전승비는 광교산 형제봉(448m)을 지나 비로봉(490m)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비로봉 정상500m전 좌측 샛길 안쪽으로 60-70m거리에 자리잡고 있고, 큰 자연암반에 가로40cm 세로160cm크기에 채제공의 글씨로 장군의 전공이 새겨져 있다. 
광교산
광교산 "김준용 장군 전승비"를 아시나요_1

광교산
광교산 "김준용 장군 전승비"를 아시나요_2

김준용 장군은 조선 광해군 때 무과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전라도 병마절도사에 재임하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병사를 이끌고 광교산에서 청나라 장수인 양고리 등의 목을 베는 대승을 거두어 조선군 사기가 크게 높아져 청나라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한다. 

세상을 떠난 후 영의정으로 추정되었으며 충숙이라는 시호가 붙어졌고, 이후 정조 때 화성축성에 필요한 석재를 구하기 위하여 광교산에와 장군의 이야기를 들은 책임자인 채제공이 암반을 갈아 "충양공 김준용 전승지(忠襄公 金俊龍 戰塍地)"라고 새기고 좌.우로 근왕지차살청삼대장(勤王至此殺淸三大將), 병자청란공제호남병(丙子淸亂公提湖南兵)이라고 새겨놓았다고 한다. 

해발 582m의 위엄을 자랑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정신문화를 고취하는 광교산을 찾으실 때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해낸 자랑스러운 장군의 활약과 정신이 새겨져 있는 전승비를 꼭 한번 찾아보고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의 보고 배우는 교육의 장 으로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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