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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타기 운동' 시급하다
걷기운동과 더불어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기를..
2007-07-05 11:03:05최종 업데이트 : 2007-07-05 11:03:05 작성자 :   e수원뉴스

 수원은 이제 인구 110만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전국 기초자치 단체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으며 또한 시민생활을 위한 인프라도 다른 광역 도시 못지않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교통체증과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시민기자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시 당국자는 다른 도시에 비해서 자동차 수가 많고, 교통의 요지로서 수원을 통과하는 차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매연이 심하고 교통체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다. 

또 수원의 지형이 분지형이어서 오염된 공기가 빠져나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수긍이 간다. 수원은 면적에 비해 인구와 차량이 너무 많고 지형과 위치 면에서도 좋은 조건이 아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단하나... 시민 스스로 차량운행을 자제하는 것이다.

가까운 거리는 걷자. 


 요즘 수원시청에서도 걷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매월 11일엔 아예 '뚜벅이데이'라고 해서 차량 출퇴근을 금지시키고 있으며 모든 직원들이 만보계를 구입해 허리에 차고 다니며 걷기운동에 열심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일주일에 7만보 이상 걸어 다닌 직원들에게는 마일리지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참 고무적인 일이다.

그러나 직장과 거리가 먼 시민들은 마냥 걸을 수만은 없는 일이다.

이럴때 가장 권하고 싶은 것은 자전거타기이다. 자전거는 걷기에 비해 이동시간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스피드도 즐길 수 있다.

물론 운동효과도 우수하다.

거기에다가 상쾌함 까지 선사한다.
 
권영걸 한국공공디자인학회 회장에 따르면 자전거는 승용차에 비해 평균 주행공간이 8분의 1, 주차 공간이 20분의 1 수준이어서 도시 공간 활용에 보다 효율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자전거이용활성화에관한법률'이 제정된 이래 여러 도시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자전거 수송 비율은 10년이 넘도록 3%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 한다. 
권회장은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서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는 우선 열악한 자전거 도로 환경 탓이라고 밝혔다.

사실 그렇다. 수원시내에도 자전거도로가 설치돼 있는 곳이 많지만 불법주차, 불법 적치물 등 장애 요인이 많아 불편을 겪고 있다.

자전거도로 뿐 만 아니라 인도에 불법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자전거 이용자들이 위험스러운 차도로 내려가야 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어 직업상 일본에 수십 차례 다녀왔는데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자전거 이용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는 것을 보고 내심 부러웠다.

물론 대중교통 요금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자전거를 애용하는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도쿄의 경우 보행자, 자전거 겸용도로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자전거 이용자의 편의와 안전을 우선시한다. 

'자전거타기 운동' 시급하다_1
일본 고베시의 쾌적한 보행자·자전거 겸용도로



 중국은 말할 것도 없이 자전거 천국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엄청난 자전거 행렬이 도로를 꽉 메우고 흘러가는 모습은 장관이다.

워낙 인구수가 많은 나라라 만약 그 많은 사람들이 모두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지구 환경에 커다란 재앙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
 
권영걸 회장에 따르면 보행자와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리는 코펜하겐은 자전거 중심의 도로 체계와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자전거 도로의 98%가 차도와 보도로부터 구분된 자전거 전용구간으로 돼 있으며, 도심을 통과하는 전용구간은 청색으로 구분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브리스틀의 경우도 자전거 전용 교통신호와 횡단보도를 갖춰 도로상에서 원활한 연속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프랑스 리옹은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하는 혁신적인 환승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도심의 주요 지점마다 자전거 역이 설치돼 시민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하다. 

전체 자전거 도로의 90%가 자전거 전용구간이며 보통 차도와 보도 사이에 둔다는 것.
 
우리 수원의 경우 팔달로나 성안 도로, 그리고 구시가지 인도는 매우 혼잡한 관계로 자전거 도로를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수원은 자전거를 이용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구조이다.

다시 말해서 누구든지 자전거를 이용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출·퇴근과 자전거하이킹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첫 번째는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두 번째는 우리 수원공동체를 위해서, 그리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이 국토를 위해서 모두 자전거를 타자!  

                                                                                                                                                                 
문혜영/시민기자

자전거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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