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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야, 차 온다! 조심해~~~' 말하는 CCTV
일부 지자체는 초등학교에 설치키로 했다는데...
2008-01-09 20:50:54최종 업데이트 : 2008-01-09 20:50: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학교 교무실에서 모니터를 보며 확성기로 학생들의 등하교 안전지도를 하는 CCTV를 1월 중 양주시 관내 24개 모든 초등학교에 설치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참으로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어린이를 차량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에 걸맞게 안전을 준수해야 할 사람이 또 있습니다. 
운전자입니다.
어린이는 움직이는 신호등이라는 것을 잘 인지하시고 꼭 어린이가 지나갈 때는 멈춤하시라는 것.
내 자식이라면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갈까요.

그리고 우리 어른들입니다.

어른들이 솔선수범하지 않고서는 절대로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화는 어렵습니다.

횡단보도에서 아무리 오른쪽 화살표 방향으로 건너가도록 교육을 하여도 어른들이 먼저 무단횡단과 마구 뛰어 건너가기 일쑤입니다.

어린이의 행동 특성 중 모방성과 조급성은 아마도 우리 어른들로 인함이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엄마가 혹은 아빠가 무단횡단을 자행하는데 어린이들이 지키고 싶을까요. 
엄마가 혹은 아빠가 '빨리 사 가지고 오너라' 하는데 어린이들이 천천히 집에서 나갈까요.

양주시의 시 정책과 예산 편성에 고마움을 표합니다만 그에 걸맞게 운전자와 어른들의 솔선수범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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