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안 적을래?"
2007-12-29 16:39:08최종 업데이트 : 2007-12-29 16:39:0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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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누구일까? 기준에 따라 다르지만 혹시, 기록을 생활화하는 사람 아닐까? 서호중학교 교직원 연수회장 입구에 놓인 유인물과 필기도구. 연수 때 귀로 듣기만 하는 선생님들, 어떻게 하면 기록까지 하도록 유도할 수 있을까?
연수 발표자 요약본 배부 등 여건을 마련하고 중요사항을 메모하는 선생님들의 문화풍토 조성을 요구하는 교장의 교육철학에 교감이 아이디어를 짜낸다. 학년말 바쁜 선생님들의 업무부담도 줄이고 발표자의 심적인 부담을 줄여야 한다. 교감은 교장과 선생님들의 윈윈(Win-Win)전략을 취해야 한다. 발표주제와 발표자명을 적고 아래 빈 메모 공간을 마련한 유인물이 바로 그것! 그리고 여분 필기도구까지 준비하라고 담당부장에게 지시한다. 12월 28일(금) 13:30, 방학과 동시에 안성수덕원으로 1박2일 교직원 연수회를 떠났다. 첫 프로그램이 '2007 교육계획 평가 및 반성'이다. 120분 프로그램. 연수 시작 전, 소강당으로 가 보았다. 입구에 유인물과 필기도구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교직원에게 친절을 베풀며 연수 발표를 경청하게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이다. 문득 떠오르는 말 한마디! "이렇게 했는데도 빈손으로 듣기만 할 터인가? 양심이 있다면…." 와, 무서운(?) 교감과 교장이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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