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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구청 코로나19 방호 ‘최고 수준’…담당자 확인 후 출입
구 청사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출입 절차 까다롭지만 감수
2020-03-20 11:25:09최종 업데이트 : 2020-03-20 11:24:0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영통구청 입구 방역체계 모습

영통구청 입구 방역체계 모습, 청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18일 오후 영통구청을 방문했다. 영통구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 (이하 코로나 19) 로 인한 청사방역을 위해 출입구 한 곳을 제외하고 모든 곳을 폐쇄했다. 1층 중앙 통로에서 간단한 절차를 거친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혹시라도 출입자 중 확진환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최악의 경우 청사 폐쇄로 이어질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청사 방호를 최대한 강화한다는 수원시 지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공직자는 물론 방문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해야 한다. 특히 방문자는 출입자 카드에 인적사항을 기록해야만 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마스크 미착용시 출입제한!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제한!


 민원 업무를 보기 위해 직접 영통구청을 방문해 보니, 수원시에서 완벽하게 대처를 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무실 방문은 최소화하고 구청의 휴게공간도 임시 사용을 중단했다.

구청 관계자는 "체계적으로 모니터링이 될 수 있도록 직원과 청원경찰 등 민원 필수요원을 제외한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근무조를 편성해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봉쇄되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봉쇄됐다


수원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시청 본관·별관 1층 주 출입구를 제외한 모든 문을 폐쇄했다. 공직자를 비롯한 모든 출입자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후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이상 증상이 감지된 사람은 출입을 제한한다. 또한 입구에서 민원인을 응대할 수 있도록 응대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출입문도 완전히 개폐하지 않은 채 일렬로 사람들이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을 확인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지만 모두가 지침대로 준수하고 있었다. 시청사와 함께 모든 구청도 동일한 규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통구청 입구에는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출입 안내요원이 배치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여부 확인하고, 방명록 작성, 손소독제 사용, 열화상카메라 체온측정 등 4단계를 거쳐 입장시킨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방문목적과 방문부서를 체크한 후 담당 공무원의 확인과정을 거쳐야만 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

구청에서 열릴 예정인 행사도 연기되거나 축소됐다. 배달 물품도 구청 내부로 반입되지 않기 때문에 1층 로비에 쌓여있다. 입구에는 공적마스크 기부함과 수원시 자원봉사자가 만든 천마스크를 갖고 갈 수 있도록 비치해놓았다. 수원 시민의 착한마스크 나눔 캠페인 모습이다. 보건용 마스크는 취약계층이나 의료진에게 전달된다. 보건마스크 기부하고, 천 마스크로 교환하세요

보건마스크 기부하고, 천 마스크로 교환하세요


구청 1층 로비에는 임시 민원실까지 마련되어 있다. 민원인이 방문했을 경우 직접 담당부서를 찾아가지 않고, 임시 민원실에서 대기한 다음 방문자가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다. 방문하는 민원인의 동선이 길어질 경우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철저한 예방만이 코로나19 사태를 종식하는 기본 사항이 된다. 출입에 다소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모든 시민들이 규정대로 따르고 있다. 
구청 입구의 출입 절차

민원인이 구청에 들어가지 위해 입구에 마련된 분사용 손세정 기기에 손을 넣어 손을 씻고 있다. 


또한 매주 수요일은 수원시 전체의 '집중 방역의 날' 이다. 4개 구에서 동시 방역을 실시,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 취약지역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및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등 4개 구청과 44개 동이 모두 참여하여 자체적으로 취약구역을 선정하여 운영한다. 많은 사람들의 손이 닿으며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출입구 손잡이, 화장실 문고리, 엘리베이터 및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등도 꼼꼼히 소독하고 있다.
 
영통구청 뿐 아니라 수원시의 4개 구 청사의 출입은 계속 제한적으로 이용될 것이다. 신속한 대처와 철저한 예방 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 보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으로 방역효과를 높이고 있다. 지금 시국은 서로가 불편함을 감수하며 조금씩 양보하고 인내하는 미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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