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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온라인 화상영어 타격
수원시 화상영어학습, 첫 수업 후 예정 없는 휴강 들어가…센터 폐쇄로 강의 곤란
2020-03-21 10:22:01최종 업데이트 : 2020-03-21 10:45: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원시 화상영어학습을 수강 중인 학생

수원시 화상영어학습을 수강 중인 학생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미뤄지고 있어 온라인 화상영어 프로그램을 신청했어요. 그런데 16일 첫 수업을 마치고 바로 다음 날 홈페이지에 앞으로 휴강한다는 공지가 떴어요. 영어 학원도 못가고, 화상영어도 휴강됐는데 언제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확답을 받지 못해 답답한 상황이에요." 

매탄초 3학년 강민서 양은 수원시 화상영어학습(https://nise.kr/suwon/Home.mvc/Index) 수강 후 이튿날 '수업 휴강 안내' 문자를 받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방역대책 대통령 긴급 승인으로 필리핀 전 지역 시민들이 자가 격리가 권고사항이 됐기 때문이다. 문자는 '공공기관을 포함한 모든 사기업 및 시설이 폐쇄되었다. 이로 인해 모든 화상영어도 코로나19가 안정화 시점까지 휴강하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이용자들에게 발송되었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도 외국인과 관련한 업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 현지에서 외국인 강사와 화상으로 학습하는 온라인 화상영어는 휴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상영어는 특히 필리핀 국적을 가진 강사가 많은 편이라 17일 이후 거의 모든 화상영어 서비스가 멈춰졌다.

수원시 화상영어학습은 정부 조치에 따른 공지사항이라 휴강에 따른 수강기간 연장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지지 않은 채 긴급 휴강했다. 코로나19로 초·중·고 학교도 개학이 2주 다시 연장되면서 온라인 학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다. 하지만 원어민 화상영어를 신청한 이용자들에게는 매우 아쉬운 소식이다.

수원시 화상영어학습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 방침으로 강사들이 센터에 출근하는 것이 어려워졌어요. 또 센터 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모든 수업을 코로나19가 안정화될 때까지 휴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수업 무기한 휴강을 공지한 수원시 화상영어학습 홈페이지

수업 무기한 휴강을 공지한 수원시 화상영어학습 홈페이지

수원시 화상영어학습 외에도 현지에 외국어 강사가 소속된 화상영어회사들도 속속 휴강을 공지했다. '민트영어'는 홈페이지를 통해 5일간 휴강을 알리고, 휴강기간 동안 강사들이 재택근무로 일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사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라도 경제활동을 이어가기를 원하지만 짧은 시간 내 관련 장비를 설치하기 쉽지 않고 이동 자체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라며 현지소식을 전했다.

수원시 화상영어학습을 이용하는 김선민 씨(권선동, 41세)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과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화상영어가 매우 유용하겠다는 기대가 있었어요. 워낙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어서 어쩔 수는 없는 현 상황은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수원시와 연계해서 운영하는 만큼 빠른 대책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시점에서 온라인 학습으로 수업공백을 메우고 있기 때문에 대응도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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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화상영어학습, 코로나19,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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