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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해설사는 대가없이 활동하는 교육 자원봉사자"
청소년재단, 마을해설사 심화교육 22일까지 진행…적절한 대우 받지 못해 실망
2019-02-03 11:58:46최종 업데이트 : 2019-02-03 11:53:56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지난 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 마을 해설사 심화 과정이 시작되었다. 지난 11월 '수원 시민자치대학과 함께 하는 마을 해설사 양성 기초과정'을 마친 53명의 수료자가 대상이다.
 
수원시와 수원교육지원청은 2019년부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 교육지구를 운영할 예정으로 '마을 해설사' 과정은 수원의 역사적 장소와 마을의 자랑거리를 알리기 위한 교육 활동가를 길러낸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80여명의 초중고등학교 학부모와 시민들이 면접 과정을 통해 선발되어 53명이 기초과정을 마쳤고, 그중 40여명이 이날 심화 과정에 참석했다.

수원시청소년재단 희망등대센터 혁신교육지원부에서 준비한 심화 과정은 초등학생 대상 교수법, 사회과목의 이해, 현장학습 등을 교육내용으로 초등학교 교사, 현직 해설사, 지역 자원봉사단이 강의를 맡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이 지난해 11월 수원시민자치대학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마을 길라잡이 양성 기초 과정이 지난해 11월에 있었고 청소년희망등대 혁신 교육지원부 주관으로 2월 심화과정이 시작되었다.

이날 잠원초 윤소현 교사는 '초등학교 사회수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경기 마을 교육공동체' 영상시청과 교육의 변화 환경에서 새로운 교육방식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설명하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마을 교육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윤 교사는 "마을 해설사는 마을의 다양한 인적자원이 학교 교육에 참여하여 학생이 성장하는데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대가 없이 학교에 필요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자원봉사자이다"고 설명했다.

4시부터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 김지현 차장은 "5차 시로 준비된 교육과정에서 3차 시까지 100% 참석 후 최종시연 및 평가를 거쳐 합격한 수강생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교육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방침을 말하며 "여러분은 3학년 학급당 40분 수업(1차 시)과 3시간 현장학습(2차 시)을 마치면 1만4000원의 자원봉사 실비가 지급된다"고 했다.

"1만 4000원 자원봉사 실비를 받기보다 자원봉사 시간 등록을 원한다", "최저 시급보다 못한 활동비가 아닌가", "마을 해설 자원봉사자라고 하는 게 더 적절한 표현 같다"는 등 수강생들의 발언이 쏟아졌다.

교사와 함께 교육을 만들어가는 주체인 마을 해설사는 '이론과 체험'이라는 마을 탐방을 준비실행하고도 적절한 대우를 받지 못한다는 결론에 이르자 적잖이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강의실을 방문해 첫 수업을 격려했다.

지난해 11월 수원시민자치대학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이 마을해설사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기초, 심화 과정을 거쳐 양성된 마을 해설사는 지역교육 자원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격려와 "해설사의 큰 역할에 대한 적당한 대우는 담당자를 통해 마련하도록 당부하겠다"는 약속이 무색해졌다.

'마을이 학교다'라는 비전으로 '마을 교육 전문가'를 만드는 게 최종적 목적인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이 1회성 행정으로 끝나게 될까 우려된다.

8일 2차 시는 '초등학교 대상 교육법'을 주제로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마을 해설사 심화 교육과정에 관한 문의는 청소년희망등대 혁신교육지원부 (031-218-0369)로 하면 된다.

청소년 재단 희망등대 센터, 마을해설사심화과정, 염태영수원시장, 교육자원봉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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