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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야구 5위 놓고 피말리는 순위싸움… KT‧NC 누가?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5위 최종 승자, 승률 5할이상 유지해야
2019-09-03 11:14:48최종 업데이트 : 2019-09-10 14:59:1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이제 KBO프로야구도 종반을 향하고 있다. 이미 상위팀과 하위 팀이 가려져 흥미가 없어지고 있다. 다만 상위1, 2, 3위 팀 간의 승차를 줄이는 것과 가을 야구를 할 수 있는 조건인 5위와 6위간 싸움이 치열하다.

9월 들어 이튿날인 2일 현재 KT 순위는 6위를 찍고 있다. 5위인 NC와 한 게임 차이다. 지난 토요일 만해도 KT는 5위였으나 한화에게 패했고 NC는 키움에게 이겨 하루 사이에 순위가 바뀌었다.

엎치락 뒤치락하면서 그야말로 피말리는 싸움이 본격화됐다. KT는 지금까지 127경기를 소화했고 NC는 124경기를 소화해서 남은 일정상 NC가 다소 유리하다. 5위 NC는 62승 1무61패로 승률 5할4리이다. 반면 KT는 62승 2무 63패로 승률 4할9푼6리로 5할 승률에 약간 모자란다. 통상 5할 승리가 마지노선이다.

공격 순위를 비교해보니 NC는 0.279로 2위인 반면 KT는 0.278(3위)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비 순위는 역시 평균자책점이 각각 4.18과 4.43으로 5위, 6위를 보이고 있다. 이제 KT는 남은 경기가 17경기, NC는 20경기이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승률 5할 이상으로 가져가야 한다. 남은 경기 중 맞대결은 3경기이다. 맞대결에서 이기느냐 지느냐는 승률에 결정적인 것이다. 상대전적 3승이면 좋겠지만 최소 2승1패로 가야 한다. 홈구장에서 경기가 12일 오후 5시, 13일 오후 2시 등 추석 연휴에 이루어진다. 경기를 이겨야 추석날 홈 팬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다.
선수들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먹고 산다.

선수들은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먹고 산다.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득점이 나지 않으면 경기에 이길 수 없다. 타력이 그만큼 중요하다. 10개 구단 타격 상위를 살펴보니 KT에는 강백호가 0.339(홈런 12개) 로 3위, 로하스가 0.333(홈런21개)로 6위, 유한준이 0.311(홈런14개)로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NC는 수위 타자로 양의지가 0.364(홈런17개), 박민우가 0.338로 4위에 올라 있다. 결국 중심타자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9월 첫 주 시작인 2일에는 홈구장에서 KT와 LG가 맞붙는다. 선발로 KT는 12승 7패 평균자책 3.51의 QS 20의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상대전적은 0승2패로 ERA 10.00을 기록 중이다. LG는 11승 12패의 평균자책 2.72의 QS17의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상대 전적 2승에 ERA0.69로 짠물투구를 했다. 상대전적을 보니 KT는 3승10패로 절대열세이다. 이 경기가 중요한 이유는 최소한 이겨야 승차를 유지하거나 순위를 바꿀 수 있다.
승패와 관계없이 응원하는 홈 팬의 열정

승패와 관계없이 응원하는 홈 팬의 열정

KT의 키플레이어를 보니 강백호 선수로 47타수 14안타 타율0.298이 기록이다. 심우준 선수 역시 상대타율 0.364로 기대가 된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467 이어 더욱 주목이 된다. 반면 LG는 키플레이어로 53타수 19안타 0.358의 김현수 선수이다. 이천웅 선수도 상대타율이 0.259이지만 최근 5경기 타율이 무려 0.435로 경계해야 할 선수이다.

경기의 승패는 작은 수비실수로 좌우되는 경기가 많다. 얼마만큼 에러를 줄이냐는 경기의 기본기와도 관련이 있다. 야구를 흐름의 경기라 할 때 분위기를 누가 먼저 유리하게 끌고 가느냐는 그 날 승패에 영향을 준다. LG는 중간과 마무리가 아주 강한 편이다. 초반에 득점이 나지 않으면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더군다나 마무리의 마운드의 높이는 단연 LG가 우위이다.
초 능력퀴즈게임으로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

초 능력퀴즈게임으로 팬서비스를 하고 있다.

몇 년 전 KT는 우여곡절 끝에 연고지로서의 둥지를 수원에 틀었다. 경기도내의 초중고 야구부도 풍부한 편이다. 인근 서울을 포함한다면 조건이 아주 좋고 전망도 매우 밝다. 인구 125만명의 아주 큰 도시로 팬들의 성원이 무엇보다 뜨겁다. 그들은 그 동안 승패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구장을 찾아 열정적인 응원을 했다. 팬서비스도 다양했고 마케팅 역시 수준높게 해 왔다. 팬들이 극성스러울 정도의 열정 그 자체였다. 특히 바람이 불고 경기 중 비가 와도 흐트러짐 없이 자리를 지킨 팬들의 마음이 있었다. 구단의 아낌없는 지원도 큰 몫을 했다. 가을야구가 성큼 다가옴을 느끼는 것이 팬들의 마음이다.
5회말이 끝나자 선수와 팬 모두가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5회말이 끝나자 선수와 팬 모두가 숨 고르기에 들어 간다.

최근의 유신고 고교야구가 잇따라 전국 정상을 차지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대회에도 수원의 고교 선수가 이름을 날리는 등 선수와 팬들의 사기가 어느때 보다도 드높다. 홈팬 관중들이 자리를 꽉 채워 함성과 성원을 보낼 때 선수들은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자! KT! 가을 야구를 향해.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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