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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라 !한국전력 오~ 빅 스톰!
SMS 이벤트로 팬들은 겨울스포츠에 열광한다…'도드람 V-리그 2019-2020'
2020-01-15 15:56:39최종 업데이트 : 2020-01-15 15:56: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겨울스포츠로 배구와 농구는 인기가 있다. 14일 수원종합실내체육관을 찾았다. 한국전력과 대한항공과의 배구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도드람 V-리그 2019-2020 프로배구는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대륙 예선전'으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배구 열광 팬들은 오랫동안 오늘을 기다렸다. 휴식기를 가진 후 첫 경기가 오늘 경기였다. 오후 6시 40분에 본격적인 응원이 시작됐다. '맛으로 강 스파이크! 승리하라 한국전력! 오-빅 스톰! 승! 리! 하 !라!.한! 국! 전 !력!' 우리 모두 함성으로, 일방적인 한국전력의 응원이었다.

팬들을 사로잡는 열정적인 빛돌이 응원

팬들을 사로잡는 열정적인 '빛돌이' 응원


양팀 선수들의 서브 연습을 끝으로 6시 53분 장내 아나운서의 멘트가 귓가를 때렸다. 대한항공 선수 소개를 먼저 했다. 이어 한국전력 선수들의 소개가 시작됐다. 개개의 이름이 호명되자 선수들은 코트 안으로 뛰어 나왔다. 유독 김인혁 선수가 소개될 때 가장 요란한 소리가 들렸다. 이어서 용병인 가빈 선수 소개가 이어지자 함성이 더 컸다.

한국전력은 일단 목표는 탈꼴찌이다. 대한항공전 11연패도 끊어야 한다. 그런가 하면 대한항공은 오늘 한국전력에게 3대 0이나 3대 1로 이겨야 승점 3점을 확보하여 선두를 바라볼 수 있다. 두 팀 모두 바라고 목표하는 것이 분명하게 있다.

1세트가 정확하게 7시에 시작됐다. 스포츠 TV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응원석의 함성이 점점 더 커져갔다. 어린 아이들은 신바람이 났다. 마침 방학이어 가족단위로 관람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젊은 여성 팬들이 많이 입장했다. 경기의 열기가 가득 해 주변은 후끈 달아올랐다. 3:4, 4:8 테크니컬 타임이다.

응원석에선 색다른 이벤트가 진행됐다. '치어리더를 따라 하세요'. 당첨된 팬들에게는 치어리더로부터 치킨 배달이 이어졌다. 6:10, 이제 12:13, 상대방 벤치는 다급해졌다. 13:16, 역시 테크니컬 타임이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기지 못해 응원석에서는 아쉬움의 소리가 크게 들렸다. SMS 이벤트 퀴즈가 주어졌다. 이어 서로 주고받는 스코어로 18:19가 되어 한 점차까지 접근했다.
 
한국전력의 주 공격수 가빈의 공격

한국전력의 주 공격수인 가빈의 강력한 서브공격


대한항공의 작전시간이다. 그런데 결정적인 한국전력의 서브 미스, 여기에 비디오판독 결과 넷 터치로 아쉽게도 21:25로 첫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전략적으로는 상대방에 약간 열세이지만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게임이었다.

2세트 역시 1세트의 재판으로 흘러갔다. 9:10, 10:10이 된 후  2세트 중반에 블로킹 성공으로 15:15가 됐다. 대한항공의 작전 타임이다. 응원석은 야단이 났다. 치어리더는 신바람이 나서 더욱 역동적인 응원으로 보답했다. 응원이 없다면 경기장은 얼마나 썰렁할까를 상상해 보기도 했다.

2셋트 후반 치어리더의 우산을 이용한 응원전

2세트 후반 치어리더의 우산을 이용한 응원전


치어리더는 우산을 펴 보이며 응원을 독려했다. 실제로 당첨된 팬들에게는 우산을 선물로 주었다. 22:23이 되자 한전의 작전이다. 이제 한 점차이다. 작전타임은 상대방의 경기 흐름을 끊으며 우리 선수에겐 안정을 취하는 시간이다. 그러나 2세트 종반에 연거푸 두 개의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서브 미스와 넷터치였다. 23:25로 세트를 내 줬다.

그렇지만 응원석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은 듯 '빛동이 퍼포먼스'까지 했다. 팬들을 향한 서비스가 다양했고 응원을 통해 선수와 팬이 하나임을 각인시켰다. 가위 바위 보게임을 했다. "1등에게 정답병원 건강 검진권을 드립니다"라는 커다란 글씨가 대형화면을 수 놓았다.

이제 3세트를 내 주면 끝이다. 3세트 중반까지는 거의 대등하게 잘 나갔다. 9:10, 12:13, 12:16으로 점점 스코어 차가 벌어졌다. 역시 원인은 한국전력은 선수들의 서비스가 약해서 상대방이 쉽게 공격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취약점이었다.

15대 19에서 한전의 마지막 작전타임이었다. SMS 이벤트 당첨자 6명의 휴대폰 번호가 대형화면에 비쳐졌다. 17대 19가 되자 대한항공에서 작전타임을 신청했다. 이제는 한국전력의 결정적인 공격력이 필요할 때이다. 그러나 힘이 많이 들어가 2번의 공격이 아웃이 됐다. 결국 3세트도 19:25로 내주어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대한항공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스코어의 상관없이 응원전에 몰입하는 홈팬들의 열광

스코어의 상관없이 응원전에 몰입하는 홈팬들의 열광


오늘 경기를 총평해 보니 한국전력은 블로킹 수에서 약 절반 정도(5-11)로 열세였고 각 세트별 리시브 효율이 상대방에 비해 훨씬 못 미쳤다. 여기에 결정적일 때 범실이 많았던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고비 때마다 범실이 문제였다"며 "앞으로 범실을 줄이고 더욱 집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 최하위 탈출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5승 15패로 승점 17점이 됐다. 한국전력의 가빈은 공격 성공률이 40%로 15점을 기록했다. 경기가 없었던 휴식기 동안 몸상태가 그런 대로 회복되어 앞으로의 경기가 기대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14승 7패로 승점을 39점을 확보했고 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비예나는 양팀 최다인 18점으로 공격 성공률은 56.25%를 기록했다. 17일 홈경기가 있다. 삼성화재와의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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