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함께 돕고자 하는 연대를 통해 친환경급식 급식 농가를 돕다!
학교급식납품업체와 농가를 살리는 딸기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폭주
2020-03-20 15:55:15최종 업데이트 : 2020-03-20 15:54: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매탄동 주민 68명이 130kg의 딸기구매

매탄동 주민 68명이 130kg의 딸기를 구매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학교도 개학을 연기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개학 연기로 인해 학교 급식 공급을 위해 친환경 계약 재배를 했던 식재료들이 썩고 있다는 소식이 들린다. 봄철 야채나 과일 특히 딸기, 시금치, 얼갈이, 애호박 등은 쉽게 상하는 재료라서 농가의 고충은 크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담당하는 '경기도식품유통진흥원'에서 직접 딸기 판매에 나서게 되었다.

"딸기 드시고 코로나19이겨내세요" 라고 구호를 외치며, '친환경 딸기 1Kg에 만원으로 판매'하는 행사였다. 100kg이상 주문을 받는 공동구매 행사로 확장되었다. 공공기관과 시민단체는 피해를 겪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면서 참여에 뛰어들었다. 수원 매탄동에 있는 매탄마을신문을 만드는 매여울사람들 서지연 대표는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친환경급식으로 납품되는 딸기가 개학연기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었다

친환경급식으로 납품되는 딸기가 개학연기로 인해 곤란을 겪고 있었다


코로나 피해 학교급식 농가돕기 공동구매를 통해 매탄마을신문과 이웃들도 동참을 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소비를 하려는 사람들의 참여로 4일간 순식간에 친환경딸기 주문이 마감되었다. 총 68명이 130kg의 딸기 주문을 하였다.
 
경기도농식품유통진흥원에서는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려했던 딸기가 수장될 위기가 처했다. 공공기관과 시민단체의 연대와 협동으로 딸기 출하 전량 9260kg이 소진되었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온정어린 손길에 감사한 마음은 농가로 고스란히 전해졌다.
친환경딸기를 공동구매한 매여울사람들

친환경딸기를 공동구매한 매여울사람들이 딸기 박스를 차에서 내리고 있다.


딸기는 지난 13일 일괄적으로 매탄3동에 있는 매여울사랑방으로 배송되었다. 500g씩 포장된 딸기 상자들을 쌓아 놓고, 주민들이 일일이 찾아가는 방식을 취했다. 가정마다 배송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공동구매한 딸기를 찾아가도록 안내판을 만들어 붙이고, 매여울사랑방 카톡방에 공유하여 주문한 분들이 직접 찾아가도록 했다. 신선하고 맛있는 딸기를 먹을 수 있어 다들 좋아했다.친환경 농산물꾸러미도 인기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도 인기를 모았다.


서지연 대표는 "딸기공동구매로 인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도움 주신 분들게 감사드리고, 배송에 동참해준 주민들도 애쓰셨습니다. 힘든 시기에 마음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이 감동이네요" 라고 말하였다.
 
딸기 공동구매에 이어 '친환경학교급식농산물 꾸러미 상자'도 판매하였다. 11개 품목의 꾸러미 상자는 개별구매 2만원, 공동구매 1만8000원이었다. 코로나19로 함께 농가를 돕기 위함이었다. 꾸러미 상자 안에는 총 4kg의 시금치, 얼갈이, 아욱, 깻잎, 상추, 대파, 애호박, 백오이, 대추방울토마토, 파프리카와 참나물까지 들어있었다. 싱싱한 농산물이 가득 담겨 오는 꾸러미 상품이 2만원밖에 되지 않는다고 하니 신청자가 몰려들었다. 
친환경학교급식농산물 꾸러미 상자

친환경학교 급식농산물 꾸러미 상자.


친환경꾸러미상자는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여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준비한 수량 7000개가 금방 예약판매되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홍보로 인해 2시간 만에 완전히 매진되었다. 각 가정에서는 학생들이 매일 먹는 식재료인 친환경 급식 재료에 대한 믿음도 갖게 되었다.
 
어려운 시기에 함께 돕고자 하는 연대와 협동은 바로 재난 사태의 난국을 극복하는 공동체의 저력이 된다. 성숙한 공동체 의식을 통해서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사는 관계 능력이 이제는 개인의 인격을 뛰어넘어 한 사회의 신뢰 지수로 확장된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딸기농가살리기, 친환경급식, 연대와 협동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