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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온라인 플랫폼 증가
비대면 체험, 교육방식에 만족도 up!
2020-07-30 11:44:53최종 업데이트 : 2020-07-30 11:50: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유튜브 경기아트센터 <꺅!TV>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 참여자들

유튜브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 참여자들

바야흐로 '언택트 시대'이다. 예상치 않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빠르게 '뉴노멀 시대'로 변하고 있다. 일상에서부터 최대한 접촉을 줄이고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학생은 학교보다 집에서 학습하는 날이 많아졌고, 출근이 어려운 직장인은 홈오피스에서 업무를 보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쉽게 드나들었던 곳들은 사전 예약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수원시 공공기관도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휴관과 부분 개방을 반복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에 따른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이제는 대안적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운영을 병행한다는 점이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플랫폼을 만들어 홍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화면

수원시립미술관 유튜브 화면


공공기관 유튜브 채널 개설 증가, 구독자 늘리기 위한 이벤트도 '적극'
수원시립미술관은 8월 4일부터 비대면 온라인 화상 교육 채널 '라이브TV'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유튜브 채널인 라이브TV 첫 프로그램은 현재 휴관 중인 수원미술전시관의 <냠냠산수>전과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의 <감정쿠킹>전이다. 일 2회 한 시간 동안 생중계되며 오전 11시는 단체 10인 이상을 대상, 오후 2시는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수원시립미술관 비대면 온라인 화상 교육 채널 <라이브TV>

수원시립미술관 비대면 온라인 화상 교육 채널 <라이브TV>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하 미술관)은 이미 지난 4월 기존에 있었던 유튜브 채널을 개편하여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주로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설명, 전시 참여 작가 인터뷰를 제작하고 있다. 또 서포터즈 발대식, 체험 프로그램 설명 등 미술관에서 운영하는 행사도 온라인에서 볼 수 있다.

6월 29일에는 비대면 공연 <첼리스트 문태국이 만난 백영수>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네이버 tv를 이용해 실시간 생중계를 했는데 참여자 수가 2500여명이 넘었다. 미술관에서 수용하지 못한 인원이 랜선에서 '방구석 연주회'를 즐겼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한 비대면 공연 <첼리스트 문태국이 만난 백영수>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한 비대면 공연 <첼리스트 문태국이 만난 백영수>


경기아트센터는 올해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명칭을 바꾼 뒤 온라인 운영에 매우 적극적이다. 경기아트센터 내 미디어 창작실을 개관하고 유튜브 채널 '꺅 TV'를 오픈한 후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초로 무관중 연극 <브라보 엄시장>을 진행한 바 있다. 또 미디어 창작실에서 고전 작가에 대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등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지루한 클래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콘텐츠 당 500여 명이 넘는 구독수를 자랑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에서 처음 진행한 무관중 연극 <브라보 엄시장>

경기아트센터에서 처음 진행한 무관중 연극 <브라보 엄시장>


쌍방향 소통이 어려운 단점을 개선하는 이벤트도 적극적이다. 온라인 공연 중에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면 선물을 증정하거나 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도 이어지고 있다. 권선동에 거주하는 A씨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많은 사람들이 '문화 취약 계층'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온라인으로 문화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점이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점점 익숙해지니 훨씬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화면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화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 실시간 소통 가능한 강의도 늘어나
주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서관은 비대면 강의를 주로 계획하고 있다. 권선동에 위치한 경기평생교육학습관은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강의를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활용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수원시도서관은 앞으로 다가오는 여름방학,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에서는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방법을 주제로 강의를 열기도 했는데 다른 프로그램 참여율보다 평균 3배가 넘을 만큼 호응이 좋았다.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강의

경기평생교육학습관에서 진행 중인 온라인 강의

또 초등학교에서 진행하는 학부모 연수도 사전 설문조사부터 만족도 조사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권선동 A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학부모야말로 온라인 프로그램이 절실하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해서 듣고 싶은 강의 주제를 수집했고 그에 맞는 강사를 섭외했다. 강의는 물론 끝난 후에 만족도 조사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이루어졌다. 예전 대면으로 진행했을 때보다 참여율이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이제는 공연, 강의 등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일상에서 자리 잡고 있다. 아직 대면 만남보다 소통의 범위는 넓지 않고, 프로그램마다 크고 작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하지만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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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수원시립미술관 <라이브TV>

온라인, 비대면, 언택트,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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