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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돌린으로 울려퍼지는 '四季'를 만나다.
수원사계만돌린 오케스트라, 15주년 정기연주회 사랑나눔콘서트
2018-10-06 17:14:52최종 업데이트 : 2018-10-09 17:47:31 작성자 : 시민기자   문지영
수원사계만돌린 오케스트라(음악감독 김정환, 단장 조유진)의 창단 15주년 정기연주회 사랑나눔콘서트가 4일 오후 7시 30분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온누리아트홀에서 열렸다.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15주년 정기연주회 사랑나눔콘서트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15주년 정기연주회 사랑나눔콘서트

사계만돌린 오케스트라는 해마다 음악회를 통해 '바다의 별', '평화의 모후원', '장애우 학부모회'등 여러 자선단체에 연주를 통한 수익금을 기부해왔으며, 이번 15주년 정기 연주회에 '권선지역 아동센터', '러브더월드', 한 부모 가정을 초대하여 따뜻한 정성을 전달하는 음악회를 열어 훈훈하게 하였다. 

2003년 11월 창단기념 연주회 이후 횟수로는 16년이 된 사계만돌린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매해 공연을 할 적마다 떨립니다. 어떻게 연주를 하나 지켜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러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객석에 계신 모든 분들이 함께 四季의 향연을 즐기시기 바랍니다"로 인사말을 전하였다.

만돌린이라는 악기가 대중에게 익숙한 악기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소리가 날까,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봄 테마 곡 'Voices of Spring Waltz'와  '四季 中 '봄' Spring 2. Largo'를 시작으로  곧 이어 '봄이 오면',  '봄날은 간다' 와 같은 귀에 익숙한 곡이 클래식과 함께 번갈아 가면서 들려오니, 만돌린이라는 악기가 주는 낯선 느낌에서 벗어나 편안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었다.
* 1부의 여름 테마 곡  '해변으로 가요', '四季 中 '여름' Summer 2. Adagio', 'One Summer 2. Adagio', 여름노래 모음 (진주조개잡이 외 2곡)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공연 모습

사계만돌린 오케스트라는 만돌린뿐만 아니라 기타와 첼로, 콘트라베이스가 함께 어울려져서 연주를 하는데, 가만히 듣다보니 저녁노을이 저물어가는 유럽의 어느 광장에서 나지막하게 들려오던 그 때가 생각이 났다.  

1부와 2부 사이에 특별 게스트 수원시립중창단 Soulpot의 공연이 있었는데, 모든 구성원이 성악을 전공한 혼성 중창단으로 'The prayer', 'Fly me to the moon', 'Funiculi Funicula', '행복을 주는 사람'의 노래 소리에 몸을 맡기면서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2부 곡은 가을 테마  '가을이오면'을 시작으로 '四季 中 '가을' Autumn 2. Adagio', '가을 편지', 'The Ludlows(가을의 전설 ost)와 겨울 테마 Let it snow, '四季 中 '겨울' Winter 2. Largo', 겨울아이, Lara' Theme (Dr. Zhivago ost) 이 연주되었다.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공연모습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공연모습

어느새 모든 공연이 끝나고 마지막 앙코르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를 객석에 모든 이들이 함께 부르면서 멋진 만돌린 공연이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관객들이 모든 공연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다 끝났습니다"라는 소리에 그제야 발길을 돌릴 수 있었는데, 참석한 가족과 집으로 돌아 오는 길 위에서 마지막 곡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만돌린이 참 매력적이 악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사계앙상블'의 다음 공연도 기대가 된다.

"여덟 줄에서 울려나오는 음색은 현실을 초월합니다. 청아하고 아련한 음색은 꿈을 꾸는 듯 소망과 이상을 향해 여행하는 듯합니다."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수원사계만돌린오케스트라

사계앙상블은 찾아가는 음악회, 자선음악회를 통해 연주회를 쉽게 접하지 못하는 모든 이들에게 만돌린이 주는 매력을 나누고 있다. 현재 연주하는 악기가 없다면, 만돌린을 배우고 싶은 분들이 계신다면, 사계앙상블의 만돌린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한편 만돌린은 총 8개의 줄로 이뤄진 길이가 60cm의 현악기로, 13세기 이탈리아 교회에서 연주된 것이 시작이다. 만돌린은 이탈리아어로 아몬드 또는 아몬드 모양을 의미하는 만돌라(mandola)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서양배 혹은 눈물방울 모양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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