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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으로 여는 ‘사랑하나 봄’을 즐기다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가 주는 대단한 즐거움
2019-05-13 09:05:31최종 업데이트 : 2019-05-13 09:05:03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이층 강의실에서 열린 '사랑하나 봄'에 모인 사람들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이층 강의실에서 열린 '사랑하나 봄'에 모인 사람들

"마르크 샤갈은 러시아(현 벨라루스)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화가입니다. 샤갈은 파블로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립니다. 오늘은 마르크 샤갈의 생애와 관련해 그의 작품과 인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마련했습니다."

9일 오후, 팔달구 지동에 소재한 창룡마을 창작센터 2층 전시실에 40여명의 사람들이 모였다. 이날 이곳에서 '시와 그림으로 여는 사랑하나 봄'이라는 우경주 시인이 진행하는 창룡마을 상반기 문화 프로그램이 열렸기 때문이다. 우경주씨는 시인이자 미술 인문학 강사로 많은 곳에서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이날 창룡마을 창작센터에 모인 대부분의 청중들은 시를 좋아하는 시낭송가들이었다. 그것도 수원에서 거주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서울, 오산, 화성 등에서 찾아와 '사랑하나 봄'의 진행 중 들려주는 시낭송과 음악 등 콜라보로 엮어지는 마르크 샤갈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위해 모인 것이다.시인이자 미술 인문학 강사인 우경주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인이자 미술 인문학 강사인 우경주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화가들의 작품으로 행복을 찾는다.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는 지역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하지만 정작 주민들이 사용하기보다는 일부 작가들의 전용공간인 듯 사용되었던 곳을 미술인문학 강사이자 시인인 우경주 씨가 이곳 담당자로 부임하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창룡마을 창작센터 상반기 프로그램인 미술과 시의 콜라보인 '사랑하나 봄' 역시 우경주 시인이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오늘 이렇게 어려운 발길을 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곳 창룡마을 창작센터는 어느 누구나 와서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경주 시인이 진행하는 마르크 샤갈과 시낭송가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시를 마음껏 즐기시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이현희 지동장은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인사말을 통해 이곳에서 벌어지는 사랑하나 봄을 마음껏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서 우경주 시인이 진행하는 마르크 샤갈에 대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우경주 시인은 마르크 샤갈이 러시아 출신의 프랑스 화가로, 독창적이고 환상적인 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최고의 화가로 불린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시낭송가 정인성씨가 프로그램 중간에 시낭송을 하고 있다

시낭송가 정인성씨가 프로그램 중간에 시낭송을 하고 있다

시와 그림, 음악이 주는 콜라보의 즐거움

"마르크 샤갈을 색채의 마술사라고 합니다. 샤갈은 1914년 러시아로 가서 벨라와 결혼을 위해, 비테브스크에 머물게 되지만 몇 주 후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1915년 벨라와 결혼한 샤갈의 그림에는 몽환적인 젊은 연인들을 화폭에 담고 있습니다. 샤갈의 작품은 연인, 사람, 동물 등을 선명한 색채로 환상적이며 신비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우경주 시인이 들려주는 마르크 샤갈의 작품과 그의 생애.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는 샤갈의 작품들. 그리고 강의 중간에 시낭송가 정인성, 정다겸, 정다운 씨들이 들려주는 시, 시낭송을 할 때 우경주 시인이 직접 기타를 연주해 아름다운 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분위기. 미술과 시,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콜라보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 그것이 바로 창룡마을 창작센터에서 함께할 수 있는 '행복하나 봄'의 시간이었다.

그리고 더 즐거운 것은 창룡마을 창작센터 1층에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술인문학 강의를 듣고 난 후, 1층으로 내려와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창룡마을 창작센터의 문화 프로그램,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는 것은 우경주라는 한 사람의 노력이 주는 즐거움이었다.

, 그림, 마르크 샤갈, 시낭송, 지동, 창룡마을 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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