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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화성행궁에서 찜통더위 날려버려
7월 2일부터 3개월간 화성행궁 야간개장,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행사 준비
2019-07-08 11:51:03최종 업데이트 : 2019-07-12 11:06:29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가 조명에 아름답게 빛났다.

화성행궁 정문인 '신풍루'가 조명에 아름답게 빛났다.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찜통더위가 시작되었다.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해줄 힐링 장소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화성행궁'을 추천한다. 지난 7월 2일부터 도심 속 궁궐 야경을 뽐내며 야간에 문을 활짝 열고 시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조선 22대 정조대왕이 세운 수원화성에 위치한 화성행궁은 건립 당시 21개의 건물, 576칸 규모로 지어졌다. 조선 시대에 건립된 행궁 중 규모가 가장 크며, 발굴 조사와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조선시대 행궁의 모습을 재현할 수 있게 된 중요한 문화 유적으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더불어 국내외관광객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무예24기공연, 토요상설공연, 장용영수위의식 등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화성행궁에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좌익문' 앞에 설치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 연인들

'좌익문' 앞에 설치된 조형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한 연인들

더위를 피해 야간조명에 빛나는 고궁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현실이 되었다. 오후 6시면 닫힌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가 지난 7월 2일부터 문을 활짝 열고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7월 5일 금요일, 조명에 빛나는 아름다운 화성행궁을 즐기고 있는 현장을 확인했다. 팔달산 수원화성 서장대에 환한 조명이 빛나고 그 아래 위치한 화성행궁이 아름답게 빛났고, 더위를 피해 화성행궁에서 한주의 마무리 금요일 저녁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얼굴도 밝았다.


수원시와 카톡 친구 맺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해 매표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정문인 신풍루를 지나 좌익문과 봉수당, 유여택, 낙람헌 등 곳곳에 숨어 있는 고궁의 매력에 푹 빠진 관람객은 대부분 가족과 연인들이었다.

'봉수당'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관람객들

'봉수당'의 아름다움에 푹 빠진 관람객들

신풍루에서 안내를 담당한 수원문화재단 직원에게 야간개장의 특징에 대해 질문하자 "더위가 시작되는 7월부터 3개월간 21시까지 시간을 연장해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는 관람객이 많지가 않습니다. 7월 중순부터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더 해지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아오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빛의 포토존 등 많은 볼거리가 있는 화성행궁에서 더위를 이겨내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야간개장 소식을 많이 홍보해주길 부탁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단순히 시간만 연장한 것이 아니라 궁궐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특히, 7월 9일부터 선보이는 문화도시 일상서곡은 삶과 이웃, 기록을 주제로 도시에서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로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 같다.
 

9일 1회차는 방송작가 김주영이 들려주는 '도시가 알려준 삶의 깊이', 10일 2회차 동화작가 천효정의 '도시에서 만나는 다양한 이웃들의 이야기', 11일 3회차 여행작가 김물길의 '세계일주, 도시와 사람의 향기를 기록하다'가 화성행궁 유여택에서 오후 7시30분 만나볼 수 있다.

더위를 피해 화성행궁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더위를 피해 화성행궁에서 금요일 밤을 즐기고 있는 어린이

화성행궁에서 데이트를 즐긴 20대 후반의 연인은 "데이트 장소를 가성비로 비교해보면 여기가 최고예요, 비용이 전혀 들지 않고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여기보다 좋은 곳은 없어요"라며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swcf.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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