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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미디어 교육 어떻게 할지 고민인가요?
수원마을미디어연합, 2019 수원마을미디어주간으로 워크숍 열어
2019-11-01 14:46:14최종 업데이트 : 2019-11-01 14:46:1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10월 28일부터 2주간 '2019 수원마을미디어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28일부터 3일간 수원시청 로비에서 마을미디어 전시회 '마주보다'를 진행했고, 전시 첫 날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조례 제정을 위한 의정토론회도 개최했다. 그리고 31일, 세 번째 행사로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작은 워크숍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Level UP!'이 열렸다.

마을공동체미디어는 지역에서 주민들이 공동체를 형성해 미디어를 수단으로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송출하는 생활문화를 뜻한다. 콘텐츠 제작은 주민들이 마을 이야기를 직접 알고, 듣고,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는 주민들이 지역 구성원으로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수 있는,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이다.
작은 워크숍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Level UP!'이 열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

작은 워크숍 '수원시마을공동체미디어 Level UP!'이 열린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세미나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시정연구원이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는 '2019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에 당선되면서 워크숍을 기획하게 됐다. 연구사업은 시민들이 현장에서 느낀 의제를 정책으로 제안하는 공모사업이다. 이에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수원 마을공동체미디어 교육 현황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TF팀이 구성돼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현황을 파악했고 강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도 진행한 바 있다.

워크숍은 수원지역에서 이루어지는 마을공동체미디어 교육에 대한 개선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마을미디어 활동가 뿐 아니라 최지연 수원시정연구원 수원학센터장, 조재형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연구원, 김길주 화성시문화재단 팀장,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임영신 주임, 수원미디어센터 직원 등 중간관리조직 관리자도 참석했다. 최지연 센터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 자문을 맡고 있다. 워크숍에서 오고가는 이야기들을 유심히 듣고 연구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워크숍은 신문, 영상, 라디오 등 매체별로 나뉘어 모둠을 구성했다. TF팀원들이 퍼실리테이터를 맡았다. 연구사업 인터뷰에서 나온 활동가들이 가지는 고민지점을 질문으로 만들었고 논의하면서 답을 내도록 했다. 이어 발표시간과 종합토론도 함께 이어졌다. 질문 핵심은 수원마을공동체미디어 교육이 지속·확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활동가들이 아파트 커뮤니티, 행정복지센터 등 거점공간이 꾸준히 만들어내고 있다. 마을미디어 주체는 주민 대상으로 교육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받아서 하는 경우가 많고 짧은 차시 교육으로는 지속적인 활동이 어렵다.
그룹별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별로 나뉘어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신문 그룹에서는 마을미디어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서 '동기부여'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마을미디어 자체가 생소한 주민들을 위해 교육도 다양한 형태가 기획되고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교육구성도 중요하다고 발표했다. 강봉춘 씨는 "마을에서 마을신문을 비치할 곳이 거의 없다. 열심히 만든 마을신문을 주민들이 많이 볼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라디오 그룹은 마을미디어 교육이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이론 외에도 다른 지역 사례를 많이 보고 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박은영 씨는 "다른 주체들이 어떻게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고 지역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면 자연스럽게 마을미디어가 일상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성남에서 마을라디오 강의를 하는 김소영 아나운서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성남에서 마을라디오 강의를 하는 김소영 아나운서가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영상 그룹은 공동체 활동이기에 무엇보다 목표나 지향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류승진 씨는 "그동안 마을미디어 강의만 하다가 직접 주체를 운영하는 활동가가 되니 차이가 많았다. 가장 중요한 건 구성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 추구하는 방향을 맞추는 일이다"고 말했다. 세 모둠 모두 구성원들과 멤버십 향상이 꼭 필요하다고 했으며 뚜렷한 목표가 정해지면 그 안에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수원마을미디어연합, 2019 수원마을미디어주간, 워크숍, level up,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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