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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사계(四界)추억찾기‘ 봄‧여름‧가을‧겨울
2018 수원 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 콜라보…즐거운 난장 속으로 빠져보자
2018-10-05 15:00:08최종 업데이트 : 2018-10-05 14:56:22 작성자 : 시민기자   문지영
지난 6월 우천으로 취소된 '2018 수원 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 콜라보'가 푸르고 화창한 하늘을 화폭으로 수채화로 물들인 가을, 10월 3일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었다.

'수원 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 콜라보'는 수원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동아리의 멋과 솜씨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2018 수원문화클럽생활문화축제콜라보
아이들과 함께 기대감을 가지고 찾은 이곳에서 가장 먼저 들린 곳은 프리마켓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솜사탕' 이다. 솜사탕은 예나 지금이나 아이들의 발길을 잡아끄는 곳으로, 원하는 모양을 만들어주어 아이가 무척 좋아했다.

아이에게 손사탕을 쥐어주고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 손수 만든 생활예술작품을 공유&소통하며 나와 이웃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프리마켓을 돌아보았다. 총 20팀이 참여했으며 압화작품, 악세서리, 유아용품, 생활소품, 도자기 등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 아이의 엄마라서인지 눈에 띄고 발길을 끄는 한 곳 '꽃보다 한글'을 방문했다. 꽃이 우리의 한글 자음 속으로 살며시 자리잡았다.
'참좋은수다' 프리마켓

'참좋은수다' 프리마켓

『새로이 태어나 듯 삼월, 온 세상이 찬란한 초록빛으로 가득했다.
    빨강 노랑 분홍 며칠 간격으로 곧이어 꽃들이 피어났다.
    하루는 개나리가 그 다음날은 진달래가

    너무너무 어여쁘다 황홀하게 아름답다.』


'꽃보다한글'의 소개말처럼 봄은 아니지만  가을, 2018 수원 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는 싱그럽게 톡톡 마음 속에 들어왔다. 프리마켓 다음으로 우리의 발길을  이끄는 곳은 체험처였다.
개구쟁이창작놀이터, 긍정나무, 다민회, 민들레그림책연구회, 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 아주 아틀리에, 여무매, 연동인회, 화사랑, 화성과 사람들이 참가하였다.

민들레 그림책 연구회는 수원시 평생학습관 동아리로 동화놀이 프로그램 중 하나인 그림패널공연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동화 '거북아 뭐하니'와 '사과가 쿵'을 간단하게 패널작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는 그림동화책으로 패널시어터의 동화구연과 연계활동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전시와 체험   민들레그림책연구회, 개구쟁이창작놀이터

전시와 체험 민들레그림책연구회, 개구쟁이창작놀이터

그 옆에는 개구쟁이창작놀이터에서 진행하는 스폰지 바느질 아트로 아이들이 그림을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폰지에 그려서 바느질을 통해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 나갔다. 이것은 집에서 언제나 할 수 있는 것으로, 바느질뿐만 아니라 어떠한 소재로도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이었다.

수원문화재단 시민문화팀 김진이씨와 대화를 나눠봤다.
-  2018 수원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저희 '수원문화재단'은 수원에 있는 문화예술관련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나 단체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원문화클럽 생활문화축제'는 특별히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동아리, 생활문화예술관련된 창작자분들을 지원하고 그 분들의 활동을 펼치는 장을 마련하는 축제자리입니다.

- 올해가 몇 회째가 되는지 궁급합니다.
△ 네, 맨 처음 시작한 것은 2013년 '퍼니페스티발'입니다. 그때 처음으로 동아리들이 모여서 연합공연을 시작해 올해까지 총 6회 정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문화클럽 '열림'이라는 단체하고 수원문화재단하고 협력하여 참여를 해주시고 계시고요. 체험이나 이런 부분은 모집을 통해서 이번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 그럼 매 해 이러한 모집이 이루어지나요?
△  해마다 다르기는 한데요. 지지난해 같은 경우에 체험이나 이런 부분은 없었어요. 저희가 이번에 참여하시는 분들을 넓혀 보고자해서 체험이나 보시면 공연할 때 뒤에 LED영상에 그림 그리시는 동아리 작품도 나오거든요.  그림, 사진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모집을 하였고요.  내년도에도 크게 변화가 없다면 이렇게 모집을 해서 진행을 할 것 같습니다.  

오후 5시 경기플루트 오케스트라의 비발디 사계 중 '봄'이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 울려 퍼졌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된 것이다. 공연 참가동아리는 수원문화클럽 열림 21개 동아리로 '수원사계(四界)추억찾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테마에 따라 진행 되었다.
귀를 신나게 하는 하나호우 우쿨렐레, 퍼니우쿨레레, 그리고 목신팬플룻, 행복한 예술단.
가을 저녁 노을과 잘 어울리는 수원참소리 색소폰 앙상블, 아모르 색소폰앙상블, 수원한울림색소폰, 나무그루 팝스 앙상블 그리고 정말 이선희씨가 오신 것이 아닐까 싶었던 라온로지.

공연 - 수인선, 아르미소 어쿠스토리공연 - 하나오우 우쿨렐레, 퍼니우쿨렐레

두둥~ 가을과 겨울 테마는 아이들조차 들썩거리게 만들었던 사나래진도북놀이, 수원흥사단새벽풍물단, 풍물쟁이 아낙을 시작으로, 마음을 울리던 아리랑 여심 소리와 함께 색 고운 빛깔의 이송녀 해오름 무용단,  그리고 '이것이 난타이다.'를 보여준 퓨전한울림.
공연 시작과 함께 객석을 누비면 간식을 나누어주었던 너울가지 예술단, 타드락, 블루스카이의 신명나는 북소리를 끝으로 축제의 막이 내렸다.

공연 - 이송녀 해오름 무용단공연 - 퓨전한울림공연 - 너울가지예술단 화랑, 타드락, 블루스카이

이번 공연하는 뒷 배경의  LED영상에는 수원화성청년문화발전소 '인두화', 다민회 '민화', 연동인회 '수채화, 유화', 긍정나무 '캘리그라피', 아주아뜰리애, 화성과사람들, 화사랑의 작품이 공연하는 곡의 느낌에 따라 보여주어 듣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수원문화클럽 '열림', 문화협동조합 '참좋은수다' 그리고 전시와 체험 동아리가 콜라보되어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성공적이다. 아이도 어른도 들썩거리면 흐뭇하였으며, 어느 가수들의 콘서트장보다 더 멋진 자리였다고 할 수 있다.

내년 축제에서는 수원시 내에서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 참여와 한 팀당 공연하는 곡이 조금 더 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즐거운 공연과 자리를 마련해준 수원문화재단과 수원시 내 문화예술동아리에 감사함을 전한다.

수원문화클럽생활문화축제, 수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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