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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구 ‘2019 기해년 대박기원’ 박 공예 체험
구청 대박터널서 수확한 박으로 경연작품 만들어
2018-11-26 15:19:15최종 업데이트 : 2018-11-26 15:15:0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박 공예 체험을 마친 후 체험자들이 공예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박 공예 체험을 마친 체험자들이 공예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팔달구청 로비에 멋진 박 공예 작품들이 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오후 팔달구청 3층 대강당에 40여명의 구청 공무원, 각 행정센터 직원 및 주민들이 대박터널에서 수확한 박을 이용해 박 공예 체험을 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대박터널은 구청직원들과 이곳을 찾아오는 민원인들에게 여름동안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 그 대박터널에 달린 박을 이용해 작품을 조성한 것이다.

"저희 팔달구청 대박터널은 지난 여름, 더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쉬어 가곤했어요. 위에는 박 넝쿨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양 옆으로는 바람이 통하기 때문에 상당히 시원했어요. 저희 팔달구청 대박터널은 아마 이런 터널 중에서도 가장 박이 많이 달렸다고 하네요. 일전에 저희 직원이 타 지자체 박 터널을 다녀왔는데 저희 구청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지난 여름 팔달구청에서 만난 구청 행정지원과 신성용 팀장은 팔달구청 대박터널이 박 터널 중 제일이라고 자랑했었다. 하지만 올해 날씨가 유난히 무덥고 강수량도 부족해 박이 제대로 자라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서도 팔달구청 대박터널은 여러 사람이 신경을 써 가꾼 덕에 그나마 다양한 박 모양으로 자란 박을 수확해 이날 구청 직원과 각 주민센터 주민들 중에서 박 공예를 하고 싶다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박 공예 체험을 한 것이다.박 공예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박을 고르고 있는 참가자들

박 공예 작품을 만들기 위해 박을 고르고 있는 참가자들

유난히 무더운 여름에도 신경 쓴 각종 박들

23일 오후, '2019 기해년 대박기원 박 공예 체험행사' 장에서 팔달구 용한수 행정지원과장은 "올해 일기가 고르지 못한 가운데서도 많은 사람들이 박을 잘 키워 이렇게 박 공예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오늘 작품을 만들어 그 가운데 가장 잘 만든 작품을 대상으로 시상을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박 공예 체험을 하기 위해 모인 팔달구 공무원 및 각 행정센터 주민 등은 앞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박 중에서 3개씩을 고르고, 박에 붙일 그림 3점씩을 자신이 선호하는 것으로 골랐다. 그리고 송명선 주무관의 설명에 따라 박에 칠을 하고 드라이로 말린 다음, 그림을 박에 붙이기 시작했다. 

올 여름 팔달구청 대박터널에는 백자도깨비박, 청자호박박, 청자볼링핀박 외에도 가지박, 피노키오박, 백자박, 청자도깨비박, 국박 등 다양한 명칭과 모양을 가진 박들이 주렁주렁 달렸었다. 그 중에서도 잘 자란 여주 등도 눈에 띄었는데, 그렇게 자란 박들 중에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박을 골라 박 체험을 한 것이다.
송명선 주무관이 박 공예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박 공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명선 주무관이 박 공예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박 공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잘 자란 여주 등은 팔달구 경로당에 배분

용한수 팔달구청 행정지원과장은 "잘 자란 여주는 당뇨와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수확한 후 팔달구 경로당 등에 나누어드렸습니다"라며 "대박공예 작품 중에 잘 만든 작품을 골라 일주일 정도 구청 1층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고 말한다. 지난해도 팔달구는 박 공예전시를 가진바 있다.

한 여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대박터널의 각종 박들. 수확 후에는 박 공예 작품으로 변신해 또 다른 즐거움을 팔달구청을 찾아오는 시민들에게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을 다해 공예품을 만드는 박 공예 체험 참가자들도 용한수 과장의 '시상계획도 있다'라는 말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박 공예 참가자 중 한 사람은 "내가 만든 박 공예 작품을 집으로 가져가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겠다"고 전한다.

대박공예, 팔달구청, 공예체험, 전시,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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