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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파티 즐길 준비 되셨나요?
수원연극축제로 오세요
2019-05-07 13:54:02최종 업데이트 : 2019-05-07 13:49:39 작성자 : 시민기자   정다겸

지난 1일 수원문화재단에서 수원연극축제 임수택 예술감독과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숲 속의 파티'는 오는 5월 24일(금)부터 26일(일)까지 3일 동안 경기상상캠퍼스(구 서울대 농생대)에서 거리극과 서커스 그리고 공중퍼포먼스 등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 연속 '숲속의 파티' 2019수원연극축제 총연출을 맡은 임수택 예술 감독은 "행복한 사람은 비밀이 없다"는 말로 시민기자들의 방문을 반겼다.
인터뷰 중인 임수택 감독

임수택 감독이 올해의 수원연극축제에 대한 기대를 말하고 있다.

2019년 두 번째 예술 감독을 맡으면서 "장기적으로 맡아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의 마음도 갖고 있다"고 솔직히 말했다. 외국 예술 감독의 경우 평생에 걸쳐서하기도 하고, 대부분 임기 5년을 보장 받으며, 이후 연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보니 보통 20년에서 25년 계약이 이어진다고 한다.

18년째 감독을 하고 있지만 매년 긴장된다는 임수택 감독은 마음 편히 관객을 기다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2018년 수원연극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 시에서 홍보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귀신같이 알아보고 찾아왔다며 지금생각해도 신기하다고 했다. 특히 '인간모빌' 공연이 있을 때는 공연 1시간 전에 이미 1000여명이 자리를 잡고 앉아 기다리는 등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작년 15만 관객이 찾아온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 1인 3편의 공연을 보았을 것이라 했다.

2019년 주제도 2018년과 같은 '숲속의 파티'로 정했는데 예술을 즐기면서 파티를 할 수 있다며 기대감 갖기 위해 팸플릿을 기획할 때 수원연극축제 글씨는 작게 '숲속의 파티'는 크게 했다고 말했다.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간 '위대한 여정' 공연시간은 45분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밤 7시 30분에 볼 수 있는데 3000개의 촛불과 300개의 여행 가방이 수놓는 한 밤의 정취는 관객들을 긴 여정에 초대하여 각자의 꿈과 희망, 실패 그리고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게 된다. 8명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시작점에는 어릿광대가 축제의 부스를 차리고 있다. 왕이 되고 싶지 않은 왕자, 비행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새 여인, 마법처럼 빛나는 새로운 곳을 그리며 방문객들에게 그곳에 가는 길을 물어보는 손전등을 든 몽상가…등 중심에 다다르기 위한 시적 게임이 2일 첫날은 두 시간 반 동안 계속되며, 25일과 26일에는 두 시간동안 이어진다. 관객은 15분 단위로 50명씩 입장할 수 있다.

'위대한 여정' 공연은 독일의 극단 아누(Theater ANU)의 작품으로 황홀함과 깊은 감동이 있는 특별한 시간으로 기대가 된다. 극단 아누는 1998년 설립되었으며 시극 창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4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광장과 공원 그리고 열린 공간에서 설치와 연기가 어우러진 풍성하고 다층적인 경험을 제공하였고 무대와 관객과의 경계를 허물어뜨려 감각적이고도 자연스러운 작품세계로 끌어들였다.
인터뷰 중인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사진/한정규 시민기자)

e수원뉴스 시민기자들이 임수택 감독을 만나 올해의 연극 축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한정규 시민기자)

가장 비용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 '위대한 여정'이라면 비용이 가장 적게 들어간 작품은 '위대한 카페' 라고 한다. 위대한 카페는 5분 단위로 3명씩 입장할 수 있고 작은 공간에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주인과 손님이 맥주 한 잔을 놓고 대화를 나누게 된다.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까지 이른, 소통이 단절된 현 시대에 경종을 울리면서, 인간적으로 따뜻한 시간 5분이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그러나 가장 위대한 카페에서 단절된 소통이 시작된다. '위대한 카페'는 벨기에 해외 초청작으로 20년 이상 거리 공연을 만들어 온 씨르크(Cirq)단체의 작품이다.

그 외에도 해외공연작으로 파레 서커스(Phare Circus)의 석화(石花)는 참혹한 실화를 바탕으로, 예술의 힘을 이야기하는 서커스가 기다리고 있다. 악동들이 펼치는 한바탕 음악난장!  '악동음악대', 북극 한가운데, 눈보라에 휩싸인 두 남녀의 생존 야영기 '야영', 굴삭기와 무용수가 펼치는 아름다운 이인무(二人舞)를 펼치는 '동행' 등이 있다.

국내 작으로 '달의 약속', '우리가 기념해야 하는 것들', '고기, 돼지', '돌아가다', '여우와 두루미', '돌, 구르다', '갑옷을 입었어도 아프다', '시그널', '도시소리동굴', '사운드 써커스', '연결 링크' 등 11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이중 '달의 약속', '우리가 기념해야 하는 것들', '돌, 구르다', '갑옷을 입었어도 아프다' 등 4작품은 신작이다. 신작은 거리예술과 공연예술을 선도하고 있다. 검증되지는 않았고 결과도 알 수 없지만 많을수록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되고 공연예술을 이끌어 갈 수 있기에 신작 또한 중요하다고 임 감독은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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