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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관련기관 홈페이지 제대로 관리되는지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 지난해 보물 지정 사실 업그레이드 안돼
2020-01-04 09:22:06최종 업데이트 : 2020-01-04 10:41:17 작성자 : 시민기자   한정규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관광 카테고리에서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관광 카테고리에서 수원화성과 화성행궁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시청,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수원화성', '화성행궁'에 대한 설명을 검토해봤다. 수원을 찾는 관광객 입장에서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기 때문에 설명은 정확해야 한다. 블로그 기사는 개인이 주관적으로 생산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지식의 차이로 인해 오류, 오기, 오해 등 다양한 오류가 존재할 수 있다. 검색결과를 정확히 찾고 이해하는 것은 오로지 검색하는 사람의 몫이다.

수원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맨 윗줄에 '수원관광'이란 버튼이 있다. 수원관광을 클릭하면 수원화성, 화성행궁, 추천관광코스, 이색관광체험, 여행길잡이, 교통정보 등 수원관광의 모든 것이 들어있다. 추천관광코스의 경우 일정별, 계절 꽃, 수원화성, 도보여행, 자전거여행, 전통시장 등의 코스가 소개되어 있고 이색관광체험의 경우 수원시티투어, 오감만족 체험관광, 수원화성 사이버투어, 해우재, 수원 구 부국원 등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화성'을 클릭해봤다. '유적지로의 화성'과 '관광지로의 화성'이란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다. 유적지로의 화성은 41개 시설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관광지로의 화성은 4대문과 몇 개의 시설물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설명해 놓았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관광 카테고리에서 수원화성과 성곽시설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관광 카테고리에서 수원화성과 성곽시설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유적지로의 화성'에서 시설물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읽어보면서 검토해봤다. 세계유산 수원화성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고 수원화성 팔달문부터 동쪽으로 순서대로 한 바퀴 돌면서 시설물의 가치, 특징, 건립 시기 등을 설명했다. 팔달문이 보물 제402호로 지정된 사실, 남수문이 2012년 복원된 사실 등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

방화수류정은 '꽃을 찾고 버들을 따라 노닌다(訪花隨柳)'라는 뜻을 지녔고 수원화성에서 가장 뛰어나며 다른 성곽에서는 볼 수 없는 독창적인 건축물로 평가 받는다고 설명하면서도 보물 제1709호라는 사실이 누락되었다.

화서문을 지나 팔달산으로 오르면 서1치 다음 시설물이 서포루이다. 설명은 제대로 되어있는데 사진은 서포루(西砲樓)가 아닌 장안문 옆에 있는 북서포루(北西砲樓) 사진이 올려져 있다. 팔달산 위 화성장대를 지나면 서포루(西舖樓)가 있는데 서북공심돈 옆에 있는 북포루(北舖樓) 사진이 들어가 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관광 카테고리에서 화성행궁과 행궁시설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수원시청 홈페이지 수원관광 카테고리에서 화성행궁과 행궁시설물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화성행궁'을 클릭하면 모든 시설물에 대한 내용이 정확하다. 다만 그림에서 화령전의 위치가 잘못 표시되어 있고 화령전을 화성행궁의 부속건물 정도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사적 제115호'로 소개하고 있어 2019년 8월 29일 화령전 운한각·복도각·이안청이 보물 제2035호로 지정된 사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수원화성을 소개한 내용을 보면 「수원화성 축성과 함께 부속시설물로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 등 많은 시설물을 건립하였으나 전란으로 소멸되고 현재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라는 글이 있다.  화성행궁은 시설물 중에서 낙남헌만 남아있다가 1996년 복원공사가 시작되어 482칸으로 1단계 복원이 완료되어 2003년 10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화성행궁을 소개한 내용에서는 화령전을 화성행궁의 부속건물 정도로 취급했고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사실은 반영하지 않았다. 이렇듯 수원시청과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의 내용에 오류가 있다. 왜 이렇게 관리가 안 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홈페이지 관리자가 없는 것인지, 관리자가 있더라도 수원화성, 화성행궁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전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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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청, 수원문화재단, 수원화성, 화성행궁, 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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