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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과 지역주민 상생방안 고민할 터”
조이화 초대 행궁동상인회장 취임…회원점포 입간판 제작해 차별화 기해
2020-01-06 16:54:04최종 업데이트 : 2020-01-06 16:54:1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초대 행궁동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조이화 회장

초대 행궁동 상인회장으로 취임한 조이화 회장

지난달 30일, 행궁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행궁동 상인회 창립기념식 및 상인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 자리는 조이화 초대 행궁동 상인회장이 취임을 하기로 했지만, 개인사정으로 인해 취임식을 하지 못하고 대신 유숙자 수석부회장과 조선애·김영국 부회장 및 감사 2명, 사무국장 1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으로 대신했다.

이날 취임식 자리에는 민효근 행궁동장, 한창석 행궁동 주민자치회장, 이필근 경기도의원을 비롯하여 상인회장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사람들이 40여 명이 모였다. 한창석 행궁동 주민자치회장은 "행궁동은 점차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곳으로 상인회를 조직하여 모든 문제를 상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면서 "상인회의 발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취임식을 찾아갔지만 조이화 상인회장의 취임식을 볼 수 없어, 4일 오후, 행궁동에 소재한 회성옥을 찾아가 조이화 신임 상인회장을 만났다. 앞으로 상인회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상인회를 무슨 이유로 결성하게 된 것인지 등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점심 손님들이 지나간 시간에 조이화 상인회장을 만나 그동안 행궁동 상인회를 결성하게 된 이유부터 들어보았다.화서문로에 자리한 점포들이 행궁동 상인회원으로 가입했다

화서문로에 자리한 점포들이 행궁동 상인회원으로 가입했다

"행궁동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있는 화서문로는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수많은 카페가 자리를 잡으면서 젊은이들이 몰려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행궁동을 찾아오는 관광객들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상당히 많은 피해를 보고 있어요. 거리에 담배꽁초 무단투기는 물론 일회용 커피잔 등을 함부로 버리기도 하고요. 주차문제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요.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몇 년 전부터 상인회를 결성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죠."

하지만 상인회의 창립이 그리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우선 수원시에 상인회 등록을 하려고 해도 상인회원 인원재한과 수많은 서류 등을 갖추는 것도 힘들지만, 조건이 만만치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해 경기도에서 새롭게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경기도상권진흥원에 등록을 하고 상인회 조직을 마쳤다고 한다.

현재 행궁동 상인회는 38명의 상인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30명 정도의 회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앞으로 저희 행궁동 상인회는 50명 정도를 쉽게 넘길 것 같아요"라고 하는 조이화 상인회장은 행궁동 상인회는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카페, 식당, 공예점 등 다양한 직종을 가진 영업장이 가입되어 있다고 설명한다.지난해 12월 30일 행궁동 상인회 창립회에 참석한 상인 및 인사들

지난해 12월 30일 행궁동 상인회 창립회에 참석한 상인 및 인사들

조이화 상인회장은 먼저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소통을 이야기한다.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면서 거주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피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소통하면서 행궁동을 더 깨끗한 거리로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다.

"거리를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곳곳에 담배꽁초나 테이크아웃 잔을 버릴 수 있는 쓰레기통을 놓으려고 해요. 여기저기 함부로 버리지 않게요. 그리고 점포마다 입간판을 예쁘게 제작해 상인회원이라는 것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회원이 점차 늘어나면 상인회가 중심이 되어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거리로 만들어야죠."

아직은 시작 단계라 무엇부터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지만, 하나하나 풀어가겠다는 것이다, "수원의 중심답게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기분좋게 즐길 수 있는 그런 곳을 만드는 것이 행궁동 상인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라는 조이화 회장은 "모든 일은 회원 전체가 마음을 합해야 이루어질 수 있어요"라면서 먼저 회원들의 친목이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하기에 올해는 선진시장 등을 돌아보는 벤치마킹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첫 걸음을 시작한 행궁동 상인회. 앞으로 달라질 행궁동을 기대하면서 첫발을 옮기는 행궁동 상인회의 발전을 위해 큰 박수를 보낸다.

행궁동, 화서문로, 상인회. 경기도상인진흥원, 조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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