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광교노인복지관 선배시민 동아리 '소환지 서포터즈'활동 첫 실시
2020-07-22 17:23:05최종 업데이트 : 2020-07-22 17:23:0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선배시민교육에 이은 봉사동아리를 이끄는 광교복지관

선배시민교육에 이은 봉사동아리를 이끄는 광교노인복지관

"하루 샤워시간을 5분만 줄여도 1년에 30년생 소나무 1그루를 아낄 수 있다는 거죠" 한 통계자료가 말해 주고 있습니다. 광교노인복지관(관장 한해영)이 주관한 환경교육 서두에서 이지혜 강사는 힘주어 말했다. 더위가 한창이고 특히 코로나19의 감염위험 속에 대면교육이 어려운 시기인데 광교노인복지관 4층 강의실은 '소환지 서포터즈' 10명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소환지란 소중한 환경을 지키는 서포터즈라는 뜻으로 2019년 광교노인복지관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에 선배시민교육에 참여한 15여명의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봉사 동아리 이름이다. 선배시민의 핵심가치는 공동체를 돌보는 일로 先(선),  人(인),  長(장)이라는 이름으로 일컫기도 했다. 선배시민교육은 2019년 수원시 공모사업으로 인기가 좋았던 프로그램 중의 하나였다. 유명강사가 배정됐고 선배시민이라는 새로운 용어에 어르신들이 신선감을 가지고 참여했다. 

이들은 선배시민교육에 각자가 감동이 되어 후배를 돕기 위한 봉사동아리를 만들 것을 결정했다. 이들이 주가 된 봉사동아리는 2020년의 활동테마를 '환경'으로 정했다. 

환경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환경 어떻게 지킬 수 있을까? 수강생이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의 여파로 차일피일 미루던 중 16일 오후1시 첫 시간을 대면으로 이론교육을 했다. 사전 접수한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대면교육인 만큼 복지관 입구에서부터 철저한 감염예방 검사를  실시했다. 환경 왜, 누가 지킬 것인가?  강사는 PPT자료를 통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구온도가 2도 상승할 때 북극의 빙하가 사라질 확율은 28%,  20년 후인 2040년 지구온도 1.5도 상승 가능, 지구가 아프다. 북극곰이 살 곳이 없어질 것이다라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가 제시됐다.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담배꽁초를 먹여주는 심각한 광경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담배공초를 먹여주는 심각한 광경

강사는 어미동물이 먹을 것을 못 찾아 담배공초를 새끼에게 먹이는 영상을 보여 주었다. "설마 그렇게까지 될라구" 누군가 수강생의 입에서 의외의 소리가 들려왔다. 그렇지만 분명 눈물겨운 장면이었다. 이어서 참가한 서포터즈들에게  당장 닥치고 경험하는 일들이 언급됐다. 지구온도 상승으로 나타나는 우리나라의 경우 폭염의 지속, 열대야, 전력 부족, 산불, 말라리아, 장티프스 발병 등 이제 심각한 현실 앞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 과제에 대한 대답을 찾아봤다.
강사와 하나가 되는 선배시민 봉사 동아리

강사와 하나가 되는 선배시민 봉사동아리

강사는 실천적인 영상을 보여 주었다. 과일 마트에서 프라스틱 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장마구니에 쏙쏙 넣는 장면, 필요한 채소를 프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흔하지 않은 비닐 손수건을 이용했다. 새롭게 등장하는 광목 바구니를 용기로 사용하는 장면은 신선했다.  내가 찾는 제품에 친환경마크가 표시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이 중요했다. 가정에서 물은 어떻게 아껴 사용할 수 있나? 그 방법으로는 직접 받지 않고 용기를 사용한다. 양치, 세수할 때 물을 받아 쓴다. 양변기 물 아끼는 법, 빨래도 모아서, 음식을 먹은 후 그릇은 한꺼번에 설거지를 한다는 등 무수한 방법이 소개됐다.
강사는 인조 쑤세미기 아닌 천연 쑤세미를 사용하는 예를 들었다. 또한 세제를 사용하지 않으니 그 만큼 물의 오염을 줄일 수 있었다. '소소 라이프' 영상을 통한 지혜로운 친환경 생활을 보여 주며 모두가 실천의지를 다짐했다. 각자의 실천적 사례발표시간이었다.

한번 쓰고 버릴 것인가? 한번 더 생각하자

한번 쓰고 버릴 것인가? 한번 더 생각하자.

아무래도 참가한 서포터즈 중 여성의 아이디어가 톡톡 트였다. 한 가지 이상 가정에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사례들이 쏟아졌다.  특히 여름철 샤워할 때 물로 헹구는 것을 여러번이 아니고 한번만 줄이는 이야기,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여서 특히 가정에서 물을 아끼는 일,  비누를 사용할 때 한번만 거품을 내어 쓰는 일 등 회원들은 발표하는사람에  귀를 기울이며 수긍했다.

강력하게 법으로 정하여 규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어서 강사는 한 번 쓸 것인가(Single Use)? 두 번 생각해 본다(Think Twice)라는 과제를 던졌다. 결국 절약을 생활화하는것도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중의 하나였다. 1시간이 지나자 모두가 만족해하는표정이었다.  강사는 마무리하며 다음에는 후배시민과 함께 현장을 통해 실천모습을 영상 촬영하여 복지관 유튜브에 업로드하기로 하고 끝을 맺었다. 즉석에서 밴드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기로 한것도 이번 교육의 큰 성과였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환경, 선배시민교육, 소환지 서포터즈, 김청극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