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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개관 10주년 특별기획 '명품전' 개막
10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 가능, 역사와 문화 두루 체감
2018-10-02 15:01:43최종 업데이트 : 2018-10-02 15:11:0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10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수원박물관 명품전'이 열리는 수원박물관

10월 1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수원박물관 명품전'이 열리는 수원박물관

수원박물관이 개관한지 10주년을 맞이해 특별기획전을 준비했다. 특별기획전 '수원박물관 명품전'은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 2일까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수원박물관이 10년 동안 이뤄온 성과를 유물을 통해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보물 3점, 경기도 문화재 15점을 비롯하여 문화재 가치가 뛰어난 150점을 엄선하여 전시를 구성했다.
 
2008년 7월 1일에 개관한 수원박물관은 사운 이종학, 근당 양택동 선생을 포함한 126명 시민들이 유물 2만5000점을 기증하면서 문을 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상설전시, 기획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수원시민이 역사와 문화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수원박물관은 개관한 이래 10년 동안 구입, 기증, 위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물을 수집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보관하고 있는 유물은 5만6683점에 달하고 기증자만 140여명이 넘는다. 또 30회가 넘는 기획전시를 열었고 매년 방문객이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박물관을 방문하고 있다.
 
또 수원박물관은 수원화성박물관과 함께 2017년 문체부에서 선정한 국립 박물관 평가에서 우수 박물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개관한지 3년이 지난 박물관으로 대상으로 가치 있고 박물관 위상을 높이는 사료를 가지고 있는 박물관에게 주는 평가다. 그만큼 수원박물관은 명품 박물관으로서 인정받은 셈이다.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특별기획전이 시작됐다.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특별기획전이 시작됐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개막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경과보고, 그리고 자원봉사자와 유물 기증자에 대한 유공자 포상으로 진행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수원화성문화제 추진위원회, 한국예총 경기도연합회, 수원문화재단, 수원문화원, 수원시의회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유물 기증자도 자리를 함께해 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박물관은 그 나라가 가진 과거와 역사적 유산에 대해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할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원박물관이 인문학 공간으로 빛나고 차별화된 콘텐츠와 수원이 가진 정체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관객들과 시민들을 포용하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원의 역사와 예술을 꽃피우는 화수분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전시관람을 하고 있는 시민들 모습

학예사 설명을 들으며 전시품을 관람하는 모습

전시는 '경기도 중심, 수원의 역사와 문화'와 '글씨와 그림의 어울림, 한국서화'로 나뉘어 유물과 한국서화를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별로 구성했다. 전시장 입구 쪽에 있는 팔달문 동종은 경기도유형문화재로 이번 기획전에서 메인 테마라고 할 수 있다. 팔달문 동종은 조선시대 화성 축성과 함께 종각에서 사용되었다가 일제에 의해 팔달문 누각으로 이전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감상할 수 있도록 2층에 있다가 1층으로 옮겨왔다. 동종 뒤편에는 종소리가 울리는데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느끼면서 당시 정조 임금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수원박물관 명품전에서는 보물 3점을 만날 수 있는데 박유명 초상(보물 제1489호), 영조어필-읍궁진찬첩(보물 제1631-3호), 박태유 필적-백석유묵첩 서첩(보물 제1675호)이다. 박근성 씨가 기증한 박유명 초상은 무과에 급제한 무관으로 구름무늬가 없는 단령을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서화는 조선시대 임금 글씨, 사대부 글씨와 문인화, 근현대 시기 전문 서화가 글씨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 소개된 민영환이 쓴 친필필사와 서화가 김진우가 그린 '청음왕죽도'는 최초로 전시되는 작품이라고 하니 눈여겨볼 만하다.
 
박물관은 도시가 만들지만 나중에는 박물관이 도시를 만든다는 말이 있다.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특별기획전 수원박물관 명품전에서 가치 있는 소중한 유물을 만나보길 권한다.기획전시실 내부 모습

기획전시실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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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명품전, 개관 10주년,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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