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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취재】 청소년 선도활동 위해 민관 뭉쳤다
학부모봉사자단체, 중부경찰서와 청소년 탈선 예방 캠페인 전개
2018-11-19 13:05:24최종 업데이트 : 2018-11-19 14:48:15 작성자 : 시민기자   조지영
지난 15일 수원중부경찰서는 학부모 봉사자들과 협력하여 대학입학 수학능력평가 후 청소년 선도활동을 실시했다.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어머니폴리스(초등 학부모 봉사단), 학부모 폴리스(중등 학부모 봉사단), 녹색 어머니 연합단이 함께 한 수능 후 청소년 탈선 예방 캠페인  현장에 동행 취재 하였다.

오후 7시에 시작하여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 이날 캠페인은 정자중심상가에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줄  핫팩과 청소년들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범죄와 처벌 등을 알아보기 쉽게 정리한 전단지를 나누어 준 후, 학교폭력 예방 피켓을 들고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여러 경우의 범죄와 처벌방법을 알아보기 쉽게 스티커로 제작하여 붙인 핫팩과 전단지.

범죄의 종류와 처벌방법 등을 알아보기 쉽게 스티커로 제작하여 붙인 핫팩과 전단지.

이날 학부모봉사자들은 중부경찰서 강당에 집합하여 활동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세 개 조로 나뉘어
활동을 펼쳤다. 여성청소년과 소속 경찰관들이 각 조마다 2명씩 배치되어 인솔을 담당했는데 가끔씩 낙오된 듯 보이는 봉사자가 있으면 세심히 챙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안기남  수원중부경찰서장의 선창에 구호를 외치는 봉사자들

안기남 수원중부경찰서장의 선창에 구호를 외치는 봉사자들

정자 중심상가로 나온 봉사자들은 매번 함께 참가한 안기남 중부경찰서장과 함께 구호를 외친 후,  경찰관들이 준비해 준 핫팩과 전단지를 청소년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아울러 단순히 배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과의 대화를 유도했는데, 의외로 학생들이 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보기 좋았다.
학생들과 대화하며 핫팩과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김정애 연합단장

학생들과 대화하며 핫팩과 전단지를 나누어 주는 김정애 연합단장

중학생으로 보이는 한 학생이 기자에서 다가와 무슨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지 물었다. 핫팩과 전단지를 받아들고는 "어서 공부하러 가야겠다"며 학원으로 가는 발길을 재촉하는 이 학생의 모습에서 '엄마 미소'가 절로 나왔다.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이지은 경장은 "학부모 봉사자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은 대략 한 달에 한 번 정도 있고 학교 전담 경찰관들은 주 1회씩  유흥시설이 모여있는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가 많을텐데 주1회씩 활동하면 힘들지는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면 확실히 자제하는 모습이 느껴지기에 반복하다보면 확실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0솔 초등학교 어머니폴리스 회장인 어머니와 함께 참가한 어린이

어머니와 함께 참가한 어린이

봉사자들 중에는 자녀와 함께 동행한 봉사자들도 눈에 띄었다.
"언니 오빠들한테 술, 담배를 하지 말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좋은 일을 하는거라 힘들지 않고 좋아요." 매번 엄마를 따라 참가한다는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은 좋은 뜻에서 하는 캠페인이기 때문에 전혀 힘든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봉사자 자녀와 함께 한 김정애 연합단장

봉사자 자녀와 함께 한 김정애 연합단장



학교폭력예방 행진 중인 봉사자들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벌이며 행진 중인 봉사자들



녹색 어머니회원들이 학교폭력예방 피켓을 들고 행진 중 포즈를 취했다

녹색 어머니회원들이 학교폭력예방 피켓을 들고 행진 중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핫팩을 다 나누어 준 뒤  '학교폭력 예방 피켓'을 들고 시가지에서 행진을 했다. 기발한 문구와 눈에 띄는 색채들이 만든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는데 알고보니 관할 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피켓이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면서 학교폭력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도 되었을텐데, 그 결과물이 유용하게 쓰이니
교육적으로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피켓 뒤에는 만든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피켓 뒤 만든 학생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어쩌다 보니 10년가까이  봉사활동 중이라는 녹색 어머니회 한 회원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내가 보태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즐겁다"라고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함께 키우는거라고 늘 생각은 하지만 크게 실천하지 못하는 기자에게 참으로 공감이 가고 힘이 되는 말이었다.

청소년 선도 활동에는 처음 참가했다는 정혜은 씨(수원시 장안구) 역시 "내가 먼저 사회에 힘을 보태고 그 기운으로 우리 아이들 역시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뿌듯함을 얻어가서 정말 좋다.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고 싶다"라는 말로 공감했다.
봉사자 자녀와 함께 사진찍는 안기남 중부경찰서장 아이와 키를 맞처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봉사자 자녀와 함께 사진찍는 안기남 중부경찰서장, 아이와 키를 맞춰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기자 역시 경찰관은 나와는 관련 없는 사람, 신문 기사로만 접하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다가 함께 활동을 해 보니 예상외로 정말 친절하고 시민들을 대함에 있어 늘 보살피고 돕는 자세가 몸에 배어있다는 느낌을 받아 조금은 놀라웠고, 새삼 애향심이 고취되는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도 민,관이 서로 협력해 살기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수원시가 되길 기대해 본다.
모든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부모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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