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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문시장, ‘왕이 만든 시장’ 품격 높였다
팔달문시장 경관조명사업 점등식 가져
2019-01-09 10:23:54최종 업데이트 : 2019-01-13 11:37:4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8일, 팔달문시장 경관조명사업 점등식 가져

8일, 팔달문시장 경관조명사업 점등식 가져

필달문시장을 '왕이 만든 시장'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것은 팔달문시장이 수원화성 남문인 팔달문 앞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오는 많은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이 팔달문시장이기 때문에 팔달문시장 상인회는 그만큼 시장경관조성사업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저희 팔달문시장이 왕이 만든 시장답게 2년여에 걸친 경관조명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점등식을 갖게 되었습니다. 날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을 축하해주시기 위해 찾아오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왕이 만든 시장으로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오늘 점등식을 갖고 나면, 2년 동안 상점 간판 정비사업과 팔달문시장 내 바닥경관사업 등을 모두 마무리하고 쾌적한 시장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팔달문시장 조정호 상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팔달문시장 경관조명사업을 위해 수고한 KT와 영원데크 등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팔달문을 바라보는 서편 출입구 앞에서 열린 이날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에는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하여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등도 함께했다.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정호 팔달문시장 상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점등식에 동참해 축하

 

이날 점등식에는 수원시의회 한원찬 의원을 비롯해 민효근 행궁동장, 오민범 인계동장, KT 이영환 지사장, 영원데크 이영규 대표, 수원시 22개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 집이나 집을 들어가려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바로 대문"이라면서 "대문을 잘 꾸며놓으면 그만큼 집의 품격이 높아진다. 팔달문시장이 오늘 대문에 해당하는 각 출입구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을 통해 왕이 만든 시장으로 품격을 높였다"고 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오늘 팔달문시장이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을 갖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팔달문시장이 각 출입구 경관조명사업을 완성함으로써 남문시장 전체가 새로운 경관을 완성했다. 그만큼 팔달문시장의 변화는 팔달문시장만이 아니라 남문시장 전체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한원찬 수원시의원은 "요즈음처럼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는 시기에 상인들의 고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안다"면서 "오늘 이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으로 인해 2019년에는 상인들 모두가 부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점등식을 마친 후에는 참여한 일행 모두가 시장통에 새롭게 조성한 왕관과 옥새 등을 돌아보고, 그곳에 불이 들어와 아름답게 조형된 조형물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

경관조명사업 점등식에서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연주자들

왕이 만든 시장으로 품격 높여

 

팔달문시장을 '왕이 만든 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은 정조 대왕이 팔달문 밖에 성외시장(城外市場)을 직접 내탕금을 내주어 조성한 역사 깊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팔달문시장은 이런 왕이 만든 시장을 모티브로 정체성을 표현하기 위해 '문'이라는 이미지를 상징해 팔달문시장 출입구에 문의 조형과 전통문양을 결합하여 조형하고 점등식을 가진 것이다.

팔달문시장 입구에는 유상의 이미지가 녹아있는 고급스러운 문양을 조형해 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면 팔달문의 멋스러움이 더욱 빛을 발하도록 했다. 수원에 사회기반시설을 조성한 정조는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그 남문인 팔달문 밖에 시장을 열었다. 그렇기에 팔달문 시장은 '왕이 만든 시장'이다.
팔달문시장 입구에 조형된 팔달문의 이미지와 전통문양

팔달문시장 입구에 조형된 팔달문의 이미지와 전통문양


시장통에 조형한 왕관에 불이 들어와 아름다움을 더했다

시장통에 조형한 왕관에 불이 들어와 아름다움을 더했다

수원상인을 왜 깍쟁이라고 불렀을까? 개성상인은 송상, 서울상인은 경상이라고 불렀다. 수원상인을 깍쟁이라고 부른 것은 과거에는 '가게'를 '가가'로, 상인을 '가가쟁이'라고 불렀는데, 이 가가쟁이가 변해 깍쟁이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 말은 수원에 그만큼 가게가 많았다는 것을 뜻한다. 팔도의 모든 상인들이 모여드는 수원 팔달문 밖에 시장을 형성한 정조는 수원화성을 강한 국권과 백성들이 부유하게 살기 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인삼전매권과 말총(갓)의 유통권을 주었다.

이와 같이 정조의 전폭적인 지지로 전국 상권의 중심지로 떠오른 것이 바로 팔달문 밖 성외시장이다. 그런 점을 모티브로 삼은 팔달문시장은 '왕이 만든 시장'이라고 설정했으며, 시장통에 왕관과 옥새를 조형으로 설치하고 각 입구를 팔달문을 상징하는 조형물로 설치한 것이다. 왕이 만든 시장 팔달문시장은 8일 오후 점등식을 갖고 왕이 만든 시장으로서 품격을 갖추게 되었다.

팔달문시장, 경관조명사업, 점등식, 왕이 만든 시장, 왕관, 옥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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