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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역사 개통, 착공 1년7개월만에 준공
교통약자 위한 에스컬레이터‧엘리베이터 갖춰
2019-01-11 11:06:27최종 업데이트 : 2019-01-13 11:50:05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성대역 준공식을 축하 하는 율천동민들의 풍물놀이

성대역 준공식을 축하 하는 율천동 농악대의 풍물놀이

오늘 성균관대 역사 준공식이 있어 찾아갔다. 성균관대역 광장에는 날씨가 추운데도 새 역사 준공을 축하 하는 율천동 농악대의 풍물놀이가 한창이다. 9일 오후2시 성균관대역 대합실에서는 (주)코레일유통 주관으로 성균관대역 개발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천수 코레일유통 개발사업본부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홍종수 수원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이찬열 백혜련 국회의원, 율천동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 했다.
 

김천수 코레일유통 개발사업 본부장은 기념사에서 "성균관대역을 신축 하는데 수원시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염태영 시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공사기간 동안 불편함을 참고 도와주신 율천동민들 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구 역사는 40년전에 지은 것으로 늘어나는 교통인구에 비해 너무 협소하고 불편 했으나 새 역사는 구 역사보다 10배나 크고 3개의 입출구가 있으며 교통약자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승객들의 교통 편의를 고려해 건립했다. 
김천수 코레일유통 개발본부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김천수 코레일유통 개발본부장이 기념사를 하고있다

이어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성균관대 북부 역사를 짓는데는 여러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그럼에도 수원시와 시의원 국회의원 코레일유통공사 율천동 주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 오늘 준공식을 갖게 돼 참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서 홍종수 시 의회 부의장, 백해련, 이찬열 국회의원 등의 축사를 끝으로 본 행사는 마무리 되고  준공 테이프 커팅이 있었다.
 

성균관대 새 역사는 (주)코레일유통이 총공사비 300억원을 들여 구 역사 옆에 연면적 9867.00에 건축면적 3395.99로 지하2층과 지상3층 규모의 철근 콘크리트 현대식 건물로 신축했다. 새로 신축한 역사는 2017년 5월에 착공 1년7개월만에 완공했다. 역사는 5층 건물로 지하1, 2층은 승용차를 타고와 전철이나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해 승용차 60대를 주차할수 있는 주차장 시설이다.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오면 곧바로 상하행 입출구가 나온다.
행사를 마치고 준공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행사를 마치고 준공 테이프 커팅을 하고있다

3층은 지상이다. 대합실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입출구가 있고 대합실 중앙통로로 들어가면 간이음식점, 카페, 화장품가게, 미용실, 빵집, 등 10여개의 다양한 상가들이 들어 있다. 상가 통로를 따라 30여m쯤 가면 상.하행선 입출구가 있다. 왼쪽은 서울 청량리 상행선이고 오른쪽은 병점 천안 신창등 하행선이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면 전철을 탈수있다. 4층에는 사진관, 제면소. 약국, 여행사, 세무회계사 다이소등의 상가들이 있고 5층에는 한식당, 치과, 약국, 종합검진센터 등의 의료시설이 들어 있다.

 

성균관대역의 이름도 여러번 변경됐다. 당초 역 이름은 율전역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곳에 성균관대가 들어서고 철도청이 일방적으로 성대역으로 역명을 변경해 율전동 주민들이 반대가 있었다. 율전동 주민들이 역명 변경을 반대 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300여년전 이곳은 황무지였다. 그런데 파주염씨, 강릉유씨, 안동장씨 세 성씨 일가들이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황무지를 개간한후 밤나무를 심어 일대를 밤밭으로 일구고 살아왔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밤골 또는 밤밭골 이라고 불렀다. 행정구역상 으로도 밤밭이 있는 동네라고 해서 율전동(栗田洞)으로 불렀고 역명도 율전역이라고 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개발이 되고 밤밭은 점점 사라지고 이곳에는 성균관대학교가 들어섰다. 대학교가 들어서자 율전동은 교육 문화 교통 상업 도시로 크게 발전해 왔다.

전철 상 하행 입출구

전철 상‧하행 입출구

그러자 철도청은 1978년 4월 새역사를 짓고 역 이름도 성균관대학교 이름을 따서 성대역으로 바꾼것이다. 그러다가 다시 성균관대역으로 변경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마을 이름도 변경 되었다. 율전동과 천천동을 통합해서 율천동으로 변경 되었다. 하지만 아무리 역이름을 몇번씩 변경하고 마을 이름을 변경해도 옛 밤밭마을 역사는 지울수가 없다. 율천동사무소, 율천파출소, 밤밭노인복지관 밤밭 문화센터 등 기관명칭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고 율천동 주민들은 문화행사를 통해 밤밭의 맥을 이어가고 발전시켜가고 있다.

 

율천동은 1만7000여세대에 인구 4만7000여명 과 성균관 대학생 1만여명이 어우러져 함께 생활하고 있다. 성균관대 역사를 이용하는 열차나 전철 승객들도 1일 2만5000여명에서 4만여 명으로 증가했고 매표 수입도 1일 2000여만으로 늘어났다. 그럼에도 40여년 전에 지은 노후된 구 성균관대 역사는 상하행선 전철과 열차의 늘어나는 승객들을 수용하기에는 입출구가 협소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오던 중 현대식 건물로 새역사를 짓고 오늘 준공을 하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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