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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3동 경로잔치, 아버님·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
정자3동 경로잔치 열려 경로효친사상 실천
2019-05-02 10:50:14최종 업데이트 : 2019-05-02 10:44:40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 정자3동 단체장들이 큰 절을 올렸다.

아버님, 어머님 만수무강하세요! 정자3동 단체장들이 큰 절을 올렸다.

어린이날과 어버이날로 이어지는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의 달을 맞아 수원시 각 동에서 경로잔치가 열리고 있다.

근로자의 날인 5월 첫날, 참여와 소통으로 활기찬 도시를 만들어가는 장안구 정자3동이 경로효친사상 함양을 위한 '2019 정자3동 경로잔치'를 동남보건대학교 학리관 등 9곳에서 분산 개최해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행복은 어르신들이 앞만 보고 달려온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가족과 이웃 간 정이 점점 메말라가며 경로효친 사상이 퇴색되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한 수원시는 정조대왕 효심이 가득한 '효'의 도시답게 동별로 경로잔치를 준비해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잊혀가는 효를 되새기고 있다.
경로효친사상 함양을 위한 '2019 정자3동 경로잔치', 삼계탕을 드시며 즐거워하고 있다.

경로효친사상 함양을 위한 '2019 정자3동 경로잔치', 삼계탕을 드시며 즐거워하고 있다.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한 경로잔치는 화려한 공연과 풍성한 음식이 아닌 삼계탕과 과일, 떡이 전부다. 하지만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서로 안부를 묻고 건강을 당부하는 이 날을 어르신들은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러나 모든 분을 모시고 한자리에서 잔치를 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부득이 장소를 분산 개최했다. 

600여명 모실 수 있는 동남보건대학교 학리관과 사담기념관을 비롯해 지역 내 식당 총 9곳에 분산해 어르신들을 모셨다. 오전 11시, 동남보건대학교 학리관에서 진행된 정자3동 경로잔치에 이찬열 국회의원, 박옥분 도의원, 이종근·박명규 시의원, 신태호 장안구청장, 임용순 정자3동장, 허명중 노인회장단협의회장, 동단체장 등이 참석해 어머님, 아버님 만수무강을 기원하며 큰절을 올렸다.
노인복지기여자 정순옥 삼호진덕 경로당 회장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신태호 장안구청장이 전달했다.

노인복지기여자 정순옥 삼호진덕 경로당 회장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신태호 장안구청장이 전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임용순 정자3동장이 대독한 축전을 통해 "거칠어진 어르신들의 손을 만져보니 평생 일하며 식구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노심초사했던 삶이 눈앞에 고스란히 전개됩니다. 어르신들의 삶이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사회를 위해 노력하신 아버님, 어머님의 노고를 잊지 않고 보답하겠습니다. 매일 오늘처럼 즐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만수무강 하십시오"라고 전했다.

노인잔치를 주관한 이혜련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수원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이 깊은 충절의 지역으로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실천하는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왔습니다. 이런 효 사상이 점차 사라져가는 요즘이지만 우리는 더욱 발전시키고 노력해야 합니다. 어르신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부득이 여러 곳에 분산해 모시고 있습니다. 이점 널리 이해해 주십시오. 오늘은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 날입니다.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라며 인사를 했다.
정자3동 이배국(만 95세) 장수어르신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이혜련 주민자치위원장이 전달했다.

정자3동 이배국(만 95세) 장수어르신에게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선물을 이혜련 주민자치위원장이 전달했다.

거동이 불편한 장용순(여, 정자3동) 할머니를 방범기동순찰대 봉사자들이 부축해 행사장까지 안전하게 모셨다. 할머니는 "우리 집은 저기 보이는 코오롱 아파트야, 내 나이가 83세인데, 다리가 아파 걷는 것이 너무 힘들어 그래도 여기에 오면 친구들의 안부를 알 수 있고 음식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아, 이렇게 친절하게 장소를 안내해주고 부축해 줘 고맙고 감사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삼계탕을 비롯해 떡과 과일 등으로 차려진 음식을 맛있게 드시던 허명종 노인회장단협의회장이 잔을 높이 들고 "오늘 우리를 위해 이렇게 잔치를 준비해주신 주민자치위원회 등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기운으로 더 재미있게 살겠습니다"라면서 건배 제의를 하자 참석자들은 박수로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어르신들이 잔을 높이 들고 행복한 삶을 다짐하며 건배를 했다.

어르신들이 잔을 높이 들고 행복한 삶을 다짐하며 건배를 했다.

정자3동에 70세 이상 어르신은 2100여명이다. 그동안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이분들의 행복이 우리의 행복이고, 이분들의 웃음이 우리의 웃음이다. 오늘뿐만 아니라 매일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이 이어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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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잔치, 정자3동, 동남보건대학, 삼계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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