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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우리동네라디오>에서 수원 이야기 전한다
가을개편 맞아 수원소식 편성…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제작
2019-10-02 15:55:39최종 업데이트 : 2019-10-02 15:56:5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부천 시민미디어센터장이 활동가들에게 부천 센터를 안내하고 있다.

부천 시민미디어센터장이 활동가들에게 부천 센터를 안내하고 있다.

TBS교통방송(서울 상암동 소재)은 가을개편을 맞아 <우리동네라디오>프로그램에서 수원지역 소식을 전하기로 했다. 소식을 전하는 리포터는 수원 마을미디어 활동가를 비롯한 수원시민들이다. 11월부터 TBS교통방송 95.1Mhz에서 수원시민들이 전하는 생생한 수원소식을 청취할 수 있다.

우리동네라디오는 시민들이 각 지역 마을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제작된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제작진과 시민들이 협력해 방송 기획부터 편성까지 공동으로 제작하는 형태다. 방송은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20시 43분에서 20시 58분까지 15분 동안 송출되고 이번 가을 개편을 맞아 9월 30일부터 9시부터 15분 동안 송출되고 있다. 

개편 이전에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이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은 올해 2월 25일 첫 방송된 이후 9월 30일 기준으로 152회 송출됐다. 그리고 방송 확산 차원에서 경기권 마을미디어 활동가들도 시범방송으로 참여하게 됐고 수원과 부천지역 활동가들이 첫 스타트를 끊게 됐다.

1일은 부천시민미디어센터에서 우리동네라디오 사전 워크숍이 진행됐다. 수원과 부천지역 마을미디어 활동가 및 미디어센터 관계자들이 모였고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황호완 시민PD도 참석했다. 황 PD는 "우리동네라디오는 새로운 방식의 퍼블릭액세스(방송사 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방송에 접근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인정한 제도)입니다. 이전에는 방송국이 채널을 만든 후 시민들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이었어요. 방송국이 채택하면 방송에 송출되고 미채택하면 송출되지 못하는 소극적인 방송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방송국과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협치하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우리동네라디오입니다"라고 소개했다.
TBS <우리동네라디오> 워크숍이 열린 부천시민미디어센터

TBS <우리동네라디오> 워크숍이 열린 부천시민미디어센터

워크숍은 크게 편성 및 방송구성, 제작과정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방송은 1,2부로 나뉘게 된다. 1부는 각 지역 행사나 풍경에서 나는 자연스러운 소리를 담는 2분 내외 프로그램이다.  하천소리, 학교 앞 병아리 소리, 학생들이 선거유세를 하는 소리 등 소소하지만 정감 있는 소리를 전한다. 2부는 본격적으로 지역 소식을 전한다. 고정 진행자가 있고 초대 손님과 이야기하며 정보를 전달하는 형식이다. 13분 내외로 구성되고 방송 내용은 주로 다른 지역에서 잘 모르는 우리 동네 이야기를 다루게 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마을미디어 활동가들은 방송 주제를 정한 후 대본을 쓰고 수정 후 TBS방송국에서 직접 녹음을 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인터뷰가 필요하면 사전에 녹음할 수도 있어 다양한 방송형태를 제작할 수 있다. 하지만 공중파 방송 특성상 기본 형태는 정해져 있고 반드시 사전 취재 후 사실 확인된 내용만 송출된다. 

워크숍에 참여한 유소이 씨는 "그동안 수원에서 마을라디오 제작을 했는데 좀 더 확장된 활동을 하게 되어 뿌듯해요. 앞으로 공중파 라디오 방송을 통해 책임감을 가지고 수원 소식을 알리도록 할게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녹음된 방송은 주파수를 통해 서울·경기권 뿐 아니라 충청도 권역까지 송출된다. 또 팟빵 홈페이지(http://www.podbbang.com/ch/1770342)를 통해 청취가 가능하다. 한범승 부천시민미디어센터장은 "마을미디어가 공중파 방송시스템과 결합해 참신한 방송이 제작되기를 기대한다. 또 이번 시범방송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프로그램이 더욱 확장돼 모든 경기권 미디어센터와 결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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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교통방송, 우리동네라디오, 마을미디어,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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