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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동, 광교1‧2동 손잡고 주민자치시대 열어
제5회 원천‧광교동 한마음축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에서 펼쳐져
2019-10-21 14:37:21최종 업데이트 : 2019-10-21 14:37:2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원천동과 광교1.2동이 손을 굳게 잡고 협력과 결속을 다짐하는 행사를 열었다. 19일 오후 3시 제5회 한마음축제를 광교호수공원 주변 마당극장에서 펼쳤다. 당해 주민자치위원화가 발벗고 나선 행사였다. 가을의 청명한 하늘을 배경으로 행사장은 원천호수와 조화를 이루어 아름답기 까지했다. 산들바람이 불어 쾌청한 광교호수공원 마당극장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말을 맞아 가족단위로 소풍 겸, 산책,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주민자치를 실천하는 주민자치위원장 세 사람이 손을 잡고 인사말을 했다. 광교1동의 이강혁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제 3개동이 화합을 이루어 발전을 함께 이루어 나가자"고 말했다. 광교2동의 최건혁 위원장‧원천동 심광섭 위원장도 "함께 협력하여 살기좋고 행복한 마을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강렬한 눈빛에서 화합과 협력이라는 명제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약속이 느껴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의 격려와 축하의 인사말

염태영 수원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염태영 시장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함께 즐기고 행복한 축제, 함께 만들어가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 가자"고 했다. 사회자는 "시민이 중심되는 도시 수원이 주민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로 모범이 되는 도시를 만들어 가야 한다"면서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줄 6팀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박수소리가 요란했다.

첫 번째로 시립광교1동 어린이집 13명(7세)의 원아들이 나와 소고춤으로 테이프를 끊었다. 재롱잔치를 연상하게 했다. 귀엽고도 깜찍한 모습에 모두가 열광했다.

다음으로 광교2동 순서로 하와이 전통 춤인 훌라댄스를 '알로 오하' 동아리에서 10명이 나와 무대를 달궜다. 음악에 맞춘 가벼운 율동, 흐느적거리는 유연한 동작, 이번 공연을 위해 대략 3~4개월을 준비했다고 했다.
광교1동 시립어린이집의 소고와 함께 춤을

광교1동 시립어린이집 원생들이 소고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이번에는 원천동 순서였다. 먼내 난타 동아리팀 여성 14명이 나와 수준있는 공연을 했다. 다음의 통기타 연주는 언제 들어봐도 우리의 정서와 딱 맞았다. 광교2동의 소리사랑 팀인데 단 하나 남성의 연주는 더욱 값지고 빛났다. 시선이 모두 남성에게만 향하는 것 같았다. 이어진 순서로 한국무용과 줌바댄스, 지금까지의 모든 레퍼토리는 주민자치단체의 상설 프로그램으로 모두가 짬짬이 시간을 내어 꾸준하게 연습해 온 결과였다. 그만큼 주민자치단체의 활성화를 의미했다.
가족단위로 즐기는 한마음축제 속의 풍경

가족단위로 즐기는 한마음축제 속의 풍경

다음으로 모두가 기대하는 '한마음 노래자랑' 순서였다. 마치 동별 대항인 것 같아 장내가 술렁거렸다. 이른바 7080의노래, 최근 노래기기의 급진적인 발전으로 노래를 잘하는 가수에 가까운 사람들이 많았다. 그들은 최신곡도 금방 익힌다. 첫 번째 순서로 광교1동 안경숙씨는 윤시내의 열애를 열창했다. 강한 호소력, 가창력이 돋보였다. 관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다음으로 여기에 뒤질세라 원천동 대표로 춘향아를 부른 류성운 씨, 이렇게 3개동에서 2명이 나와 모두 6명이 노래경연을 했다. 약30분이 소요됐다.  중간에 관객 호응도 유도하는 등 여유로운 무대 매너까지 보여줬다.

심사를 하는 동안 특별순서로 점핑클럽에서 음악에 맞춰 줄넘기 시범을 보였다. 곧 노래 자랑 결과에 대한 시상을 했다. 어쩔 수 없이 순위는 정했지만 모두가 일등이었다. 광교여성합창단은 특별공연으로 오페라의 유령메들리를 수준있고 격조높게 불러 들뜬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뜨거운 공연이 장내에서 진행되는 동안 마당극장 주변은 먹거리가 이곳 저곳에 차려졌으며 원천호수 주위에도 어린이 벼룩시장 90곳이 준비됐다. 벼룩시장에는 값싸고 실용적이며 품질좋은 물건들로 가득했다.
다양한 '에코백 만들기' 부스가 주변에 마련됐다.

다양한 '에코백 만들기' 부스가 주변에 마련됐다.

자원봉사자 활동도 두드러졌다. 상당수 중고생들은 주변 청결에 여간 신경쓰는 것이 아니었다. '영통구'라고 쓰인 조끼를 입고 요소마다 배치되어 안내를 하고 있었으며 특히 안전에도 힘썼다. 모범운전자회에서는 도로교통의 안전을 위해 교통신호등과 횡단보도 주변에서 매우 바쁜 손놀림을 보였다. 6개의 임시로 가설한 부스에서는 다족단위 체험학습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페이스 페인팅, 토끼리네 캐리커쳐, 광교1동의 천연 미니가죽 지갑만들기, 원천동 캘리그라피 에어백 만들기, 광교2동 체험부스인 가족공예 등을 체험하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소통하는 광교2동 주민자치위원회의 활동자료

소통하는 광교2동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자료

한편 마당극장 뒤편에는 2019년 3개동에서 있었던 주요행사가 사진과 함께 임시 부스에 전시되어 각 동의 주민들로 하여금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영통구 통장협의회 허용무 회장은 "통장을 오래 했는데 오늘 행사가 매우 감회가 깊다"라며 "팀워크를 이루고 친목을 통한 협력으로 행복한 도시와 동을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3개동이 협력의 체제를 만들어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오늘을 보니 원천동과 광교1,2동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축제 한 마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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