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는 뷰티풀, 산타는 원더풀…250명의 산타가 간다

HOME > 시민기자 > 출동!시민기자

상세보기
봉사는 뷰티풀, 산타는 원더풀…250명의 산타가 간다 Kt 위즈 프로야구단과 함께하는 '수원사랑의 산타'…올해로 8회째 2019-12-19 14:29:35최종 업데이트 : 2019-12-19 15:33:2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심우준선수! 내년에 가을아구 부탁해요! 연말이 다가온다. 찬바람이 불고 눈내리는 차가운 겨울에는 무엇보다 따뜻한 마음과 그래도 넉넉한 살림살이다. 이제 성탄절이 다가오면 기쁨도 잠시, 생계를 걱정하고 삶을 걱정하는 소외된 이웃이 너무 많다. Kt위즈 프로야구단과 수원시는 매년 이맘때 이웃을 위한 사랑의 행사를 한다. 제8회 수원사랑의 산타는 Kt wiz 프로야구단과 함께 했다. 수원시청 대강당은 18일 오후 250명의 산타로 변신한 자원봉사자로 인해 따뜻한 열기가 가득했다. 봉사자들은 수원시민, 동아리 및 개별 자원봉사자, Kt wiz 선수단이었다. 오후1시부터 프로야구단 사인회가 시작됐다. 가족단위, 3대가 함께하는 봉사단도 있었다. 수원을 사랑하고 야구를 사랑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어른 아이할 것없이 팬사인회에 동참했다. 야구 유니폼을 들고 좋아하는 선수들의 사인을 기다리는 봉사자, 여러 가지 글씨를 아로 새기는 야구 선수들, 내년에는 가을야구를 보게 해 달라는 염원이 가득했다. Kt스포츠가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3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두번의 식전공연은 넉넉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대학교 동아리 '게스트'공연, kt 치어리더인 '레이디위즈' 공연은 빠르고 경쾌하여 신선감을 주었다. 장내는 응원가를 부르며 율동에 맞춰 박수와 환호로 경기장같은 축제 분위기였다. 후원금 전달식이 있었다. Kt 스포츠(이숭녕 단장이 대신)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이사장 염태영 시장 대신 임숙자 센터장)측에에게 사랑의 산타물품 후원으로 3000만원을 기부했으며 답례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산타선물은 수원시내 저소득 어르신 50가구에 전달되는 20만원 상당이다. 공동물품 식품류로 쌀, 라면, 식탁김, 베지밀, 선물세트 등 5종. 선택물품 생활용품으로는 차렵이불, 전기요, 전자레인지, 전기주전자, 온방난로, 난방텐트, 화장지, 물티슈, 세제류 등 11종이다. 저소득 다둥이 가족 5가구에는 20만원 상당의 물품이, 사회복지시설 19곳에는 100만원 상당의 물품이 각각 전달된다. 공부 잘하는 독서학교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10곳의 지역아동센터, 수원나르샤를 비롯한 3곳의 청소년시설, 노숙인시설인 희망의 쉼터, 장애인시설인 사랑을 나누는 집과 수봉재활원, 무봉종합사회복지관, 비공개시설인 2곳 등 총 19곳에 쌀, 라면, 화장지, 물티슈, 카스타드 등 8종의 물품이 후원된다. 참석자들이 작년에 진행된 사랑의 산타영상을 보며 회상에 잠겼다. Kt그룹 빅토리더스는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에 야구용품을 전달했다. 수원시는 야구도시답게 초중고에 야구부가 만들어져 있다. 매년 실적이 준수하여 프로야구팀으로 계보를 잘 이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지원으로 2019년에는 유신고교가 전국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을 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봉사자 모두가 2018년 사랑의 산타행사 영상을 시청하며 기쁘고 감사했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봉사자 중에는 올해가 처음인 사람도 있고 2회 이상 산타행사에 참여한 봉사자가 절반을 넘었다. 광교2동에서 온 부부인 박정식(남, 73세)씨와 김향란(여, 67세)씨는 "이번이 두 번째 참여인데 출정식을 마치고 우만동 독거어르신 댁을 방문하기로 했다"며 "조금이라도 어르신에게 기쁨을 드리고 참여하는 것이 보람이며 의미있는 일"이라고 겸손해 했다. 250명의 자원봉사자와 선수단, 내빈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들레 봉사단과 수원시 여성예비군 51사단에서는 36명의 봉사자가 참가했는데 소대장인 신미경(여,57세 조원1동)씨는 "즐거운 마음으로 자진해서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서 왔다"고 말했다. 산타행사에 권선의용소방대, 수원여성단체협의회, 여성리더회, 여성나눔회, 자유총연맹, 파장동 방위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봉사단체가 참여했다. 산타활동에 참여하는 모든 봉사자가 내빈들과 어우러져 기념촬영을 할때는 수원시청 대강당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가득했다. 수원시청 지하주차장 출구에서 산타들이 후원받을 개인 및 시설로 출발 채비를 하고 있다. 이윽고 오후 3시, 산타선물을 차량에 가득 싣고 현지로 떠날 채비를 했다. 맨 앞 선도차량 이하 수많은 차량이 수원시청 지하주차장 출구에서 줄지어 떠날 준비를 하며 손을 흔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편성된 조별로 수행할 미션에 대해 연습을 한 터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현지에 도착했다. 조별미션은 카드 및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노래와 율동이었다. 선물 이상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 루돌프 차량은 과속을 하지 않으며 신호위반 역시 해서는 안 되는 모범적인 운전이 되도록 충분한 사전교육이 이루어졌다. 산타활동 이후 현지에서는 활동사진을 담당자에게 보내는 일도 미션수행의 하나였다. 특히 방문 대상자가 만약의 부재나 연락이 두절될 것을 대비하며 비상조치도 준비했다. 각 가정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사생활이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다. 봉사자들 모두가 어르신들과 훈훈한 정감을 나누며 즐거운 성탄절이 되길 기원했다. 연관 뉴스 "생활에서 지구를 구하는 탄소중립을 배워요!"2024.04.23 '에코백'으로 취약계층 돕고 환경 지키는 선한 활동 2024.04.19 "80세 넘은 늦은 나이에 대학생이 되었어요"2024.04.15 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