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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글로벌 인문학 강의'로 8월 마무리 해
영통도서관 캄보디아 '앙코르왓과 바욘사원' 문화교육 비대면교육
2020-08-28 13:13:03최종 업데이트 : 2020-08-28 13:12: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코로나19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글로벌 인문학강의 안내

코로나 19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글로벌 인문학강의 안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강력한 거리두기 시행으로 지난 20일 각 도서관 모바일 앱 및 열람실 좌석예약 서비스가 중단된 상태다. 다만 통합예약 및 신청 서비스를 개시했다.  즉 도서관 별로 제공하던 문화프로그램 및 시설 예약 및 신청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그리하여 24일부터 예약 및 신청서비스 7종을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다. 독서문화프로그램, 푸른 숲 책뜰(광교 푸른 숲 도서관), 도서관 체험교실, 북 스타트(수원 어린이도서관, 4살 이하 영 유아), 디지털 자료실 PC예약, 열람실 좌석현황, 자원봉사신청 등이다. 이용방법은 수원시도서관 홈페이지-통합예약/신청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2차시에걸친 동남아시아(캄보디아)문화유산

2차시에 걸친 동남아시아(캄보디아)문화유산

필자는 25일 집에서 가까운 영통도서관을 찾았다. 월요일이 휴관일이었고 다음 날이었지만 도서관내 입장은 불가능했다. 체온을 체크하고 QR 코드로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손 소독제를 바른 후 1층 로비에 다다랐다. 독서문화프로그램을 담당한 주무관을 만나려 했지만 만나기가 어려웠다. 수원시내 많은 도서관이 짧은 여름방학 동안 비대면이지만 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사회적거리두기로 임시 휴관한 영통도서관

사회적거리두기로 임시 휴관한 영통도서관(8월 20일부터)

영통도서관 역시 지난 19일에는 1차로 '문명의 교차로 동남아시아'란 주제로 '해상 실크로드와 동남아시아(캄보디아 문화유산)편'을 줌(Zoom) 프로그램을 접속하여 온라인 비대면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7월 22일부터 8월 19일까지 중학생 이상을 대상을 신청을 받았는데 80명 정원에 70명이 신청하여 수강했다. 1차 교육에서는 수강생 상당수가 교육에 참여하지 못했다.

강의는 서울대 고고미술 사학과 하정민 강사가 담당했다. 강의시간은 고등학교의 세계사 시간 같았다. 실크 로드라면 보통 비단길이 오고 간 사막길 만을 연상한다. 그러나 단순한 물자 교역로를 넘어 문명교류의 통로로 이해해야 한다. 즉 세계 문명이 교류하고 소통하며 인류가 서로 왕래한 길을 통틀어 실크로드라고 했다.

이어지는 2차 교육은 26일 저녁 7시에 시작했다. 수강생이 모두가 성인이어서 시작부터 수준이 높았다. 캄보디아 문화유산인 바욘(Bayon) 사원을 중심으로 그 나라 문화의 배경과 특색이라든가 공부해야 할거리가 아주 충분했다.

강사는 앙코르 왓의 외벽구조를 아주 세밀하게 사진으로 보여주며 설명했다. 사진은 건축설계도와 흡사했다. 벽화에 나오는 수야바르만 왕의 장식도 대단했고 왕과 대신들의 퍼레이드가 그 시대를 말해 주고 있었다. 왕을 신과 동일시하는 그들의 문화 역시 독특했다. 화면을 3단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힌두교에 나오는 야마신을 예를 들며 천국과 지옥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를 더해 갔다.

이어서 앙코르톰의 바욘사원의 거대한 얼굴들을 세밀하게 설명해 나갔다. 얼굴은 부조에 근거 관세음보살설로 자야바르만 7세의 상징적 얼굴이었다. 앙코르(Angkor)는 '도시 city', 톰(Thom)은 '거대하다 great'라는 의미였다. 우유바다를 젓는 비슈누(Vishnu) 부조, 비슈누의 열 가지 아바타 즉 마트샤(Matsya)에서부터 칼키(Kalki)까지의 부조 설명을 들으며 수강자들은 캄보디아 문화에 깊이 빠져들었다. 즉 우유바다 휘젓기는 힌두교 창조신화이다. 라마는 힌두교 최고의 여신이며 비슈누의 아바타로 전해지고 있다. 앙코르 왓이 힌두교 문화의 진수라면 앙코르톰은 불교문화를 대표하는 것이었다.

1차시에서 실크로드를 언급했지만 인도에서 바닷길로 스리랑카, 다시 동남아시아로의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보며 역시 인도문화를 빼놓을 수 없었다. 마무리 시간이 가까와지자 몇몇 수강자들이 질문을 했다. 조명화씨는 앙코르 왓에 관한 책 소개를, 어떤 수강생은 신화 속에 아내를 납치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그 의미는 무엇을 말하는가? 김지연 씨는 실제로 우유바다가 존재하는가? 등 시간이 필요한 난해한 질문도 있었다.
동남아시아와 ASEAN의 제목으로 9월에 열리는 강좌

동남아시아와 ASEAN의 제목으로 9월에 열리는 강좌

2차시 2시간 강의로는 시간이 부족한 듯 했다. 9월 2일, 9일 첫째 주(강사 고려대 박번순 교수)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편 글로벌 인문학 강의를 소개하며 강의가 마무리됐다. 이제 줌으로 독서문화프로그램이 수원시내 곳곳의 도서관에서 펼쳐져 독서의 계절을 알차게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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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인문학, 영통도서관, 김청극, 아코르왓, 바욘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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