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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포럼에서 수원마을미디어 알려
수원마을미디어연합, ‘마을미디어를 통한 지역 공동체와 주민 간의 고리 만들기’ 토론 참여
2018-11-16 11:27:56최종 업데이트 : 2018-11-16 11:23:5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10월 25일부터 4차례에 거쳐 진행된 부평문화포럼

10월 25일부터 4차례에 거쳐 진행된 부평문화포럼

15일 부평문화재단에서 '도시X지역사회X지역주민을 연결하는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4회에 걸친 2018년 부평문화포럼이 열렸다. 부평문화포럼은 지역에서 주민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기 위해 지역사회, 더 넓은 범위인 도시와의 관계에 대한 소통하는 자리다. 포럼은 10월 25일부터 4차례에 거쳐 진행됐고 15일이 마지막 순서였다. 이날 포럼 주제는 '마을미디어를 통한 지역 공동체와 주민 간의 고리 만들기'였다. 서울, 수원 외 타지역 마을미디어 관계자, 부평문화재단 관계자와 일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주민들이 마을미디어를 접하는 초기 단계부터 주체적으로 활동하기까지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되었다.

마을미디어는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미디어라는 매체를 활용해 지역과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공동체 활동이다. 수원지역은 주로 마을라디오, 마을신문, 마을영상으로 활동하고 있고 잡지나 소식지, SNS를 활용하여 경우도 한다. 마을미디어는 주민들이 미디어를 통해 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과정에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민원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각 지역마다 마을미디어가 시작된 지점은 조금씩 다르다. 수원지역은 2015년부터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마을미디어공모 사업을 통해 시작했다. 서울시는 수원지역보다 3년 전부터 앞서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해마다 마을미디어 단체 및 활동가 수는 증가하고 있다. 전국으로 보면 200여개 단체가 공동체미디어라는 큰 범위에서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포럼이 열린 부평구는 이제 마을미디어를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인 단계이다. 부평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내용을 참고하여 마을미디어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발제와 지정토론, 그리고 자유토론으로 이어졌다. 발제를 맡은 정은경 미디액트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원실장은 마을미디어에 대한 개념을 발표하고 장석현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장은 성북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소개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동작FM 양승렬 국장은 마을방송국을 운영하는 과정에 있어 겪었던 일들을 말했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수원지역 마을미디어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가 참석해 수원지역 마을미디어활동에 대해 소개했다

수원마을미디어 민간 네트워크인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이번 포럼에서 지정토론자로 선정되어 참여하였다. 마을미디어 활동가들로 구성된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올해 1월에 발족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수원지역에서 마을미디어가 공모사업명이 아닌 지역문화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어 출발했고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부평문화포럼에서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활동사례를 통해 네트워크가 이루어낸 성과를 중점적으로 소개되었다. 수원마을미디어연합은 2월 신문고에 마을미디어실 설치를 제안했고 현재 매여울도서관에 '매여울스튜디오'라는 마을미디어실이 설치되었다. 또 수원시정연구원에서 공모한 2018 시민과 함께하는 연구사업에 선정되어 마을미디어정책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서 경기권 마을미디어 단체와 연합해 마을미디어축제를 열었다. 이틀 동안 9시간 릴레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면서 축제와 시민의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았다.
'마을미디어를 통한 지역 공동체와 주민 간의 고리 만들기' 토론이 열렸다

'마을미디어를 통한 지역 공동체와 주민 간의 고리 만들기' 토론이 열렸다

토론 좌장을 맡은 박민욱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 사무국장은 "수원지역은 마을미디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지만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특히 마을미디어 활동 주체가 사업 주체자, 중간관리조직이 아닌 활동가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낸 모습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마을미디어를 시작하려는 부평구에서도 시작단계부터 주민들이 주체가 되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라고 조언했다.

부평문화재단에서도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네트워크와 그로 인해 오는 지역에 대한 변화에 관심을 보였다. 포럼을 통해 주민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는 방안, 마을미디어활동에서 생기는 개선할 점 등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동작FM 양승렬 국장은 "부평구는 서울, 수원에 비해 시작은 늦지만 대신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른 지역 사례를 참고해서 마을미디어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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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마을미디어연합, 부평문화포럼, 마을미디어,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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