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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제야행사가 열린 여민각에서 2019년을 맞다
따뜻한 떡국으로 한파 녹여…새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
2019-01-02 09:18:03최종 업데이트 : 2019-01-02 09:13:3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2018년 12월 31일 수원 화성행궁에서는 수원시와 경기방송이 함께 송년 행사를 가졌다. 송년제야콘서트로 이뤄진 송년행사는 '울랄라세션', '제아', '전유나' 등 가수들이 성대한 공연을 통해 시민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또한 새해맞이 타종행사가 여민각에서 진행되었다.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거기다가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퍼포먼스까지. 2019년을 맞이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화성행궁 광장에서 열렸다.
카운트다운하면서 새해를 맞는 모습

카운트다운하면서 새해를 맞다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띠를 상징한다.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한 해가 되길 소원하는 마음이다. 실제로 황금돼지띠라고 하여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것은 미신에 가깝다. 하지만 황금돼지띠인 기해년은 실속과 결실을 상징하는 해라고 한다. 문화나 정서에 의한 속설이긴 하지만 기분좋게 하는 것은 맞다. 돼지는 다산의 동물이며, 사람들에게는 양식이 된다. 풍요와 다복을 뜻하기도 한다. 풍요로움 속에 근심걱정없이, 자손도 번성하게 살게 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돼지띠를 복이 있다고 하는가 보다.
송년제야콘서트

송년제야콘서트

돼지띠인 사람들이 먹을 복을 타고 난다고 하는 것은 우연에 의한 것일 뿐 실제로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이다. 속설의 진위여부를 떠나 부와 행운을 의미하는 2019년 기해년 황금돼지해는 풍요로움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기원을 담고 있다.
 
예로부터 돼지가 나오는 꿈을 꾸면 길몽이라 여겨 복권을 사기도 했다. 돈 주고서라도 돼지꿈을 사는 사람들이 있었다. 고사 상에는 돼지머리를 두고 절을 했고, 돼지 입에는 돈을 물린다. 이런 행위는 돼지가 재물을 얻게 해 준다는 뜻과 연결되어 있다. 신화와 전설 속의 신통한 능력을 가진 동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풍습이 지금껏 이어온 것이다. 어쨌거나 모두들 황금돼지해를 반갑게 맞이하는 시간이 되었다.
시민들로 가득 찬 수원시 송년행사

시민들로 가득 찬 수원시의 송년행사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콘서트 및 타종행사는 무엇보다도 시민들과 함께하는 자리였다. 매년 화성행궁의 송년행사를 가 보면 굉장히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민각의 타종 역시 70여명의 시민대표가 참여하여 33회 타종을 하였다. 종이 울릴 때마다 단군의 개국 이념인 '홍익인간, 광명이세' 정신을 헤아리며 밝은 내일을 기원하길 바라는 메시지는 감개무량할 정도였다. 화성행궁 광장을 가득 메운 시민 들은 새 희망으로 가슴이 떨렸다. 모두 각자의 소원을 빌면서 타종과 카운트다운을 함께 했다. 새해 덕담을 함께 나누는 훈훈한 자리 또한 평화를 기원하는 인류애적인 시간이 되었다. 

타종이 끝난 후에는 여민각에서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쪽으로 특수효과 세레머니가 펼쳐졌다. 미술관 벽면 '3.1운동 100주년, 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배너와 함께 소원풍선이 미술관 하늘로 올라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이 터져나왔다. "우와" 탄성을 지르면서 가슴 벅찬 감동을 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다른 해보다도 훨씬 볼 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했던 송년행사로 기억된다.
여민각 타종행사

여민각 타종행사

화성행궁광장에서 이어지는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의 떡국나눔행사는 매년 수원시의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바람을 맞으면서 먹는 따뜻한 떡국 한 그릇으로 모두가 한 살을 더 먹고, 새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였다. 매년 먹었던 떡국이지만 2019년 기해년의 떡국은 또 다른 듯하다. 자원봉사단체 300여명의 시민들이 봉사하면서 사람들은 혼잡하지 않게 떡국을 먹을 수 있었다. 수원시의 시민들이 모두 한 마음으로 2019년을 맞이하며 카운트다운할 때의 긴장감이 화성행궁 광장에 가득찼다. 지난 해의 묵은 감정을 잊고, 새로운 희망을 품은 2019년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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