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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알아야 지킬 수 있다.
수원문화원 독도 아카데미를 위한 울릉도 탐방
2019-04-29 13:59:48최종 업데이트 : 2019-04-29 13:54:18 작성자 : 시민기자   이경

2019 독도박물관 독도 아카데미에 수원시민 70명이 참여하였다.

2019 독도박물관 주관 독도 아카데미 제 306기에 참여한 염상덕 수원문화원장과 70명의 수원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24일 새벽 4시 수원문화원에서 이동근 학예사 외 70명의 수원시민은 '수원문화원 독도 아카데미'를 위해 강릉으로 출발했다. '독도 아카데미'는 2008년도부터 시작된 독도 현장 체험 교육으로, 전국 공무원 및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독도의 역사적 가치와 영토주권에 대한 전문지식 교육을 해 오고 있다.

수원시민이 참여한 306기 교육은 울릉도 입도를 시작으로 독도 탐방과 울릉도 해상일주 등 다양한 향토 문화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되었는데, 2박 3일의 일정 계획은 기상악화로 인해 3박 4일로 변경되었다.

"울릉도에 처음 왔어요. 3시간 넘는 항해로 극심한 멀미를 경험했지만, 푸른 물빛과 주상절리 바위의 신비한 경치를 볼 수 있어 만족합니다." 박경화 (50대. 매탄동) 씨는 울릉도에 온 소감을 말하며 "신라 장군 이사부라는 노랫말로 친근한 이곳에서 다양한 역사 문화 체험을 한다니 설렙니다"라고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에 가다.

아름다운 우리땅 독도에 가다. 천연자원의 보고이자 천해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는 독도에 첫 발을 딛다.

첫째 날 울릉 군민회관에서 입교식과 시청각 교육을 마치고 곧바로 2 일차에 예정된 독도 견학을 앞당겨 나섰다.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뱃길 따라 200리 (87.4Km)에 위치한 독도는 동도와 서도를 비롯해 89개의 부속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파도 사정에 따라 선착장에 접안(接岸)하지 못하고, 해상에서 마주하는 것으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선장의 안내방송에 아쉬움이 묻어날 즈음 강풍과 파고를 이겨내고 어렵게 접안에 성공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독도 땅을 밟아보다니.", "언젠간 꼭 와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싶었어요.", "일본의 독도 도발이 있을 때마다 내가 가서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30분 정도 머무는 짧은 시간이지만 교육생 누구나 할 것 없이 감격의 순간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코끼리 바위는 해상 비경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울릉도 해상일주 중 해상 비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는 코끼리 바위를 만나다.

25일부터 27일까지 국가 지질공원 (해안 산책로)과 나리분지, 역사 문화 체험센터, 지역특산물 쇼핑 등 다양한 울릉도 향토 문화 탐방이 실시되었다.

화산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다양한 종류의 암석들은 거북바위, 코끼리 바위, 독립문 바위 등의 이름으로 만나고, 절벽에 자란 향나무의 멋진 자태, 해변을 따라 파도의 침식으로 생긴 절벽을 감상하며 갖가지 재밌는 전설과 함께 만났다.

"삼선암은 울릉도의 풍경에 반해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친 세 명의 선녀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바위가 되었다"라는 전설을 들려준 전우택 (30대. 팔도협동조합 소속) 운전 기사는 "제일 늑장을 부린 막내 선녀 바위에만 풀이 자라지 않는다"라는 해설을 덧붙여 흥미로움을 더했고, 협소하고 가파른 도로에서 곡예 수준의 운전 실력을 보여 교육생들의 박수를 받았다.

초대 독도 박물관장 사운 이종학 선생의 기념비

초대 독도 박물관장을 역임한 사운 이종학 선생은 경기도 화성군에서 태어났으며, 사료 수집가, 충무공 연구가, 독도 연구가 등으로 불린다.

기자는 1997년 개관한 '독도 박물관' 견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이동근 학예사는 "사운 이종학 선생은 일제가 수원성으로 왜곡한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제 이름을 찾아주었다"라는 말을 시작으로 초대 독도 박물관장인 사운의 삶과 정신을 해설하고, 광교 박물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한국인의 얼, 독도에 심다'라는 특별 전시회가 있음을 알렸다.

독도 박물관은 독도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5가지 주제로 세분화하여 전시실을 구성하고 있어, 귀중한 사료와 영상을 관람하며 독도를 지켜온 사람들과 역사적 기록 등을 다시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독도! 알아야 지킬 수 있다는 독도 아카데미 주제에 깊이 공감한다.

한외자 (50대. 울릉군)해설사는 "1963년 시작된 울릉도 일주도로가 55년 만에 완전 개통되었어요"라며 울릉도의 열악한 도로환경이 개선되었음을 말하고, 명사특강을 맡은 김윤배 강사(독도 해양연구기지 소속)는 "울릉군은 독도를 품은 드넓은 해양영토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지역입니다"라고 울릉도의 가치를 역설해 큰 호응을 얻었다.

기상악화로 출항이 늦어져 '하루' 일정이 더해졌고, 덕분에 느긋하고 여유로운 독도 아카데미 교육이 되었다. 27일 오후 11시를 넘겨 수원에 도착하고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교육과 탐방을 위해 애써주신 독도 박물관과 수원문화원 담당자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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