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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도슨트’에서 ‘미디어 전문가’로!
수원미디어센터, 미디어도슨트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 진행
2019-04-29 15:27:55최종 업데이트 : 2019-05-10 15:58:49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미디어도슨트는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도슨트는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도슨트 활동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들과 진행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만 집중했죠.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미디어 장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생겼어요. 그래서 미디어도슨트 선생님들과 의논해서 미디어센터에 보수교육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어요."

강현숙 씨는 미디어에 대한 관심과 아이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도슨트 활동을 하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한 미디어도슨트 활동은 미디어 기기에 대한 관심으로 확장됐다고 한다. 그리고 수원미디어센터는 다른 미디어도슨트들이 낸 의견을 반영해 4월 16일부터 5회차 역량강화교육을 열어주었다.

체험 프로그램 후 조정실을 둘러보는 어린이들

체험 프로그램 후 조정실을 둘러보는 어린이들

미디어도슨트는 수원미디어센터에서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주로 평일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단체로 견학 오는 경우가 많다. 체험시간은 1시간이며 아이들은 주로 크로마키(색상 차이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피사체를 다른 화면에 합성하는 텔레비전의 화면 합성 기법) 체험을 하게 된다.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뽀로로, 상어가족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율동을 따라하면서 자연스럽게 익힌다. 그 밖에도 그림을 색칠해서 카메라 앞에서 설명하기, 조정실 둘러보기 등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미디어에 가까워지는 체험으로 진행된다.

미디어도슨트는 아이들이 크로마키 체험을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한 체험당 미디어도슨트 3명이 조를 구성해 편집자, 주강사, 보조강사를 맡는다. 아이들과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건 주강사, 보조강사가 맡고 편집자는 영상조정실에서 아이들이 체험한 내용을 녹화한다. 미디어도슨트는 아이들이 카메라 앞에서 부끄러워하거나 장비를 만질 수 있는 등 예상 밖 상황이 자주 생기기 때문에 무엇보다 노련함이 필요하다. 또 정해진 시간 안에 마쳐야 해서 신속함도 필수다.
미디어도슨트는 4월 16일부터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있다.

미디어도슨트는 4월 16일부터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디어도슨트가 가장 어려워하는 건 복잡한 영상기계를 다루는 법이다.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영상스튜디오는 조명, 카메라, 모니터, 스크린 등이 설치되어 있고 이는 인터페이스를 통해 조정실로 연결되어 있다. 스튜디오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찍힌 영상은 조정실 화면에서 볼 수 있다. 조정실은 콘솔, 모니터, 스위처 등 복잡한 미디어 장비들이 많다. 그래서 화면이 깨끗하게 나오지 않을 경우에 장비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당황하는 경우가 생긴다.

역량강화교육은 영상스튜디오 및 영상 조정실을 이해하고 실제로 장비를 자세히 다뤄보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 녹화된 영상을 직접 편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익히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 체험 프로그램에 필요한 영상을 직접 제작해보는 실습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강의는 협동조합 미디어작당 유종미 대표가 맡았다. 오랜 시간 지역에서 영상 활동을 한 경험을 가진 그녀는 "미디어도슨트가 궁금해하는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카메라부터 꼼꼼히 기능을 살펴보는 미디어도슨트

카메라부터 꼼꼼히 기능을 살펴보는 미디어도슨트

지난 16일과 23일은 영상스튜디오와 영상 조정실에 있는 장비를 하나씩 익혀보고 인터뷰하는 모습을 직접 촬영해보는 실습을 했다. 미디어도슨트는 서로 역할을 바꿔보기도 하고 피드백도 나누면서 장비를 다루는 법을 알아가고 있다.

"예전에 미디어도슨트 활동을 할 때는 주어진 프로그램만 진행하는 정도였어요. 그러다보니 진행할 때 실수하면 빠르게 대처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았죠. 특히 장비를 다루는 게 어려웠는데 차근차근 알아가니 점점 미디어 전문가가 되어가는 느낌이에요. 앞으로 미디어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자신 있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미디어도슨트 박은영 씨는 말했다.

미디어도슨트는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체험프로그램은 유지하면서 작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피노키오 영화마을'을 직접 개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미디어도슨트는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영상실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미디어도슨트

영상실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미디어도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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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도슨트, 수원미디어센터,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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