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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번째 도서관, 망포글빛도서관 개관…경제 특화
29일 도서관 야외뜰에서 개관식 행사…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2019-04-30 10:59:59최종 업데이트 : 2019-05-10 15:59:2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망포글빛도서관(영통구 동탄지성로 549-15,망포동) 개관식이 29일 오후3시 비가 뿌리는 가운데 도서관 야외 뜰에서 있었다. 2시30분부터 식전 공연이 있었다. 먼저 '늘해랑어린이 중창단'이 등장했다. 이 중창단은 총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받는 등 명성이 높았다. 율동과 함께 흥겹게 노래를 불렀다. 남성1명을 제외한 모두가 여성어린이로 '달팽이 하루, 도레미 송, 우리같이 놀아요'를 불렀다.
늘해랑어린이중창단의 식전공연, 달팽이하루외 3곡

늘해랑어린이중창단의 식전공연, 달팽이하루외 3곡

이어서 수원시립 합창단이 등장하였다. 총8명으로 여성솔로, 듀엣, 중창 등 4곡을 선사했다. 시립합창단은 1983년에 창단되었고 36년째 활동 중에 있다. 유럽공연 7회, 뉴욕 단독콘서트를 진행했다. 마지막 곡인 '우정의 노래'는 1930년대 미식축구 응원가에서 유래되어 모든 스포츠의 응원가로 불리고 있다. 노래를 부르며 중간에 '파이팅' 대신 '자!' 하고 모두가 외치며 오늘의 개관을 축하했다. 
수원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우정의 노래외 3곡

수원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 우정의 노래외 3곡

오후 3시가 약간 지나 본격적인 개관행사를 시작했다. 내빈소개에 이은 개관 선언, 건립경과를 도서관정책과 용한수 과장이 추진상황을 보고했다. 2016년 11월에 지명현상설계공모로 현대산업개발이 맡았다. 2017년 2월 계획 및 기본설계를 조호건축이 했다. 2018년 6월에 착공하여 2018년 12월에 개관준비 T/F팀을 구성한 뒤 2019년 4월에 개관하기에 이른 것이다. '글빛' 이란 이름이 이용하는 시민에게 색다른 강점 포인트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연령, 세대별 경제관념을 심어줄 수 있는 '경제'로 특화된 것이 역시 강점이다. 정책과장은 "이제 개관으로 인문학적 지식은 물론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마무리를 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개관에 공이 많은 조호건축과 (주)현대산업개발, (주)롯데 건설, (주)미드 대표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아 약간 서둘러 개관 기념사를 염태영 시장이 했다. 민선7기 첫 번째 도서관으로서의 의미를 되새겼다. 망포동에 2개의 도서관이 들어서는 점도 강조했다. "공원을 조성하며 도서관의 절실함을 공감하여 세워지게 되었으며 주변의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식의 보고로써 그 역할을 다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 시의회 의원 모두가 앞으로의 활용을 위해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서 조명자 의장 역시 짧게 "외관이 아름답다. 글과 글이 모여 아름다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며 경제도서관인 만큼 경제가 더 살아 나길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 김진표 국회의원 역시 이 지역 출신으로 "주변에 경제에 관한 책이 많은데 잘 읽지 않는 습관에서 벗어나 지역경제를 살리고 우리나라의 경제가 한층 발전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망포글빛도서관은 연면적 2929.14㎡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미드 외 2개의 주식회사에서 기부채납형식으로 지어진 건물이다. 특히 내부자재를 고급으로 꾸며 품위가 있으며 1층은 어린이자료실, 사무실, 강당, 북카페, 보존서고로 구성되어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종합자료실, 강의실, 동아리실, 휴게실이 있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특히 바깥으로 보이는 시원한 야외 풍경과 넓은 푸른색 공간의 공원이 있어 쉼과 여유, 행복감이 넘치는 곳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의 밀집해 있는 아파트의 주민들에게도 삶의 활력을 제공하게 된다. 
이린이와 함께 주요 내빈의 개관테이프 커팅

어린이와 함께 주요 내빈의 개관 테이프 커팅

2부 순서로 테이프 커팅이 도서관 정면 입구에서 있었다. 시장을 비롯한 지역사회 내빈이 함께 테이프를 끊었다. 올 3월에 개교한 망포초등학교 남녀어린이도 주인공으로 당당하게 테이프를 끊었다. 기념촬영을 한 후 시설관람을 하였다. 1층 북카페에서는 김미경 강사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책놀이를 진행했다. 친구들, 도깨비, 가을의 별이 깜빡깜빡 등 어린이들에게 상상력을 갖게 하는 책이야기를 했다. 주요 내빈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함께 즐기며 책이야기에 집중했다.
1층 글빛홀에서의 책속의 한 줄 캘리그라피

1층 글빛홀에서의 책속의 한 줄 캘리그라피

3시부터 5시까지 1층 글빛홀에서 '책속의 한줄(명언)캘리그라피 엽서 행사'가 절찬리에 진행되고 있었다. 주로 초등학생과 엄마가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며 행사에 참여했다. 같은 시간에 유아자료실에서 '짝꿍을 찾아라'라는 프로로 그림책을 활용하여 부모와 함께 도서관나무 만들기를 하고 있었다. 다시 2층의 종합자료실에 들렀다. 많은 신간서적이 눈에 띄었다. 휴게실엔 잠시 앉아 대화를 나누며 휴식을 취하는 학부모들이 많았다. 
김미경강사의 책놀이 프로그램에 내빈도 함께 했다.

김미경 강사의 책놀이 프로그램에 내빈도 함께 했다.

인근 망포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김인배 어린이는 "얼마 전 도서관 앞으로 이사 왔는데 바로 집 앞에 도서관이 있어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초등 4학년의 어린이를 데리고 온 어느 학부모는 "새로 개관하여 깨끗하고 환경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이제 자주 올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다행히 비가 많이 오지 않아 그렇게 번잡하지는 않았다.
 
수원시는 이제 21번째로 도서관을 개관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서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문학 도시로서의 그 위상은 물론 공부하는 도시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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