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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와 사랑이 담긴 경로잔치...경로효친의 마음을 높인다.
13일 망포2동 경로잔치 성대하지만 문화행사없어 아쉬어
2019-06-14 15:51:32최종 업데이트 : 2019-07-04 16:02:42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전남 곡성의 107세의 할아버지 이야기이다. "오래 산 비결이 무엇이지요? 안 죽으니까 오래 살았지," 우문현답이다. 계속된 질문에 답은 결국 작은 일, 큰 일에도 화 안 내고 웃으니까 오래 살게 되었다는 말이다. 노인인구의 증가는 노인으로 하여금 경제적인 빈곤문제와 소외감, 상실감 등 많은 여러 문제를 낳고 있다. 여기에 노인을 공경하고 배려하는 미풍양속 역시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더해 가고 있다.
 
조금이라도 마음의 위로를 드리고 어른을 잘 존경하자는 취지로 망포2동 경로잔치가 13일 11시 관내 식당에서 있었다. 예상 참석인원이 800명인데 장소가 비좁아 준비하는데도 결코 쉽지 않았다. 좌석을 배치하고 프랜카드를 걸며 음향시설을 비치하자니 그만큼 노력이 더 많이 필요했다. '어머님, 아버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망포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옥균)와 통장협의회(회장: 유재옥)를 비롯한 8개 단체협의회가 주관했다.
 
10시30분 관내 망포2동 만70세 이상 어르신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잘 걷지 못하는 노인들이 부축을 받으며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식당 안은 식순을 진행하기 전부터 반가운 얼굴을 대하며 덕담을 나누고 인사하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자리를 정돈한 후 11시 의식행사를 시작했다. 웃음치료사인 이경애 씨가 코믹하게 진행했다. 처음 인사와 함께 멘트가 곧 웃음이었다. 참석한 내빈과 단체장들의 인사

참석한 내빈과 단체장들의 인사

단체협의회 회원과 '젊음과 문화가 있는 스마트'한 구(區)를 지향하는 송영완 구청장, 대한노인회 김열경 영통지회장, 지역 국회의원, 지역출신의 도의회의원과 시의회의원이 참석했다. 먼저 시상 순서를 가졌다. 노인복지유공으로 인근 현대아이파크 최정숙 경로당회장이 수원시장 표창을 받았다. 장수어르신으로 최동안(남, 91세), 조영화(여, 99세) 등 2명이 상장과 함께 홍삼 셋트를 선물로 받았다.
 
11시15분 주민자치위원장의 개회사가 있었다. 장옥균 위원장은 "5월이 가정의 달인데 망포2동의 어르신을 모시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하며 "오늘 하루 즐겁고 유쾌하게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완 영통구청장은 "망포동의 어르신을 뵙게 되어 반갑다"고 하며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어른을 공경하는 정신을 후세들이 잘 이어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열경 지회장은 "망포2동 노인회장들이 경로당을 잘 이끌어 주어 감사합니다. 모범이 되는 영통구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축사를 대신했다.
 감사와 사랑이 넘쳐난 화기애애한 경로잔치 분위기

감사와 사랑이 넘쳐난 화기애애한 경로잔치 분위기

망포동은 5만에 가까운 인구증가로 지난 4월15일 망포1동과 2동으로 분동되었는데 장소만 다르게 두 곳에서 경로 단치를 열었다. 오늘 경로잔치의 행사에는 지역사회를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이 모두 모였다. 그대가 프리미어 아파트 천명호 회장을 비롯하여 7개 경로당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최원재 망포2동 동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행사를 준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했다. 어르신들을 위해 감사와 기쁨의 인사를 했다. 이어서 장소는 비좁아도 단체장들이 나와 무릎을 꿇고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십시요"라는 말과 함께 큰 절을 올렸다. 덕담을 나누는 망포 2동 어르신들

덕담을 나누는 망포2동 어르신들

망포2동 경로당에서 온 손분식(여, 87세)씨는 "여기까지 걸어 오는 데도 힘이 들었는데 여기와 보니 준비도 대단하고 점심도 잘 차려 너무도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모두가 조금 일찍 준비한 오찬을 나누며 덕담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문화행사가 없어 아쉬움은 있었다. 비교적 큰 행사를 할 수 있는 지역사회의 시설이 미비한 것 역시 아쉬웠다. 오랫동안 경로당 회장을 해 온 모모 회장은 "망포동에 이렇게 많은 어르신이 있는 줄 몰랐다"면서 "매년 행사가 단조롭고 새로움이 없다"고 했다. 형식을 지양하고 소규모라도 알찬 내용을 담은 문화와 예술이 더 나을 듯하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귀가하는 데도 안전이 따르는 일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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