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타이페이 공무원·상인 30여명 수원남문시장 방문
금박체험 후 남문시장 상인회장단과 간담회 가져…"내년 답방하겠다" 화답
2019-08-16 16:33:37최종 업데이트 : 2019-08-30 10:02:55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타이페이 시장청 및 남문시장 관계자들이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왔다

타이베이 시장처 및 타이베이 남문시장 관계자들이 수원남문시장을 찾았다

"저희들은 타이베이 대북에 소재한 남문시장 상인들입니다. 오늘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와보니 그 규모와 각종 설치물을 보고 놀랐습니다."
15일 오후, 타이베이 시청 시장처 공무원들과 대북에 소재한 남문시장 상인 30여명이 남문시장을 찾아왔다. 시장처는 수원시 지역경제과와 같은 업무를 보는 부서로 방문단 일행을 시장처 과장이 인솔했다. 이들은 먼저 남문고객센터 2층에서 금박체험을 한 후 아이스크림 체험과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난 후, 지동시장 2층 상인교육장에서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 및 남문시장 상인회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금박체험하는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

금박체험하는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전통시장을 찾은 이들은 서울과 인천, 강원도 원주 등의 전통시장을 돌아본 후, 마지막 일정으로 한국 전통시장 중 가장 역사가 오래된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온 것이다. 금박체험을 하면서 "최고"라고 연신 엄지손을 추켜세운 이들은 남문시장을 돌아본 후 지동시장 상인교육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동시장 상인교육장에서 최극렬 상인연합회장 및 팔달문시장 조정호 회장, 미나리광시장 윤영근 회장, 구천동공구시장 박명희 회장, 남문로데오상인회 천영숙 회장 등이 이들을 맞았다. 이어서 타이베이 시청 직원들과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이 서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이베이 시청 시장처 공무원들이 남문시장을 돌아보면서 가장 궁금해한 것은 시장을 덮어 설치한 비가림막인 아케이드. 이들은 타이베이 남문시장이 90년의 역사를 가졌다고 소개했다.  최극렬 수원시 상인연합회장은 "수원남문시장은 정조대왕이 224년 전에 시장을 개장했기 때문에 그 역사가 오래됐다"면서 "남문시장은 현재 9곳의 시장을 하나로 합해 3년 동안 국비와 지방비 등 50억 원을 지원받아 글로벌 시장 사업을 완수했다"고 대답했다.
금분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는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

금분 아이스크림을 만들고 있는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

타이베이 시장처 관계자는 "남문시장 아케이드 공사비용은 국비와 지방비를 받아 설치했다고 했는데, 그런 하드웨어적인 공사 말고 소프트웨어인 행사비용은 어떻게 충당하느냐"고 물었다. 대답에 나선 김춘홍 전문위원은 "각 시장별로 각종 행사 비용 등을 수원시에서 지원하고 있어 공연이나 각종 세미나 등도 시장별로 열고 있다"고 대답했다.

타이베이 남문시장은 비교적 도심에 위치한 상가형 시장이다. 이 같은 지리적 특징으로 고급 식재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점포가 많게 때문에 관광객보다는 현지 주민들이 주로 이용한다고 상인 한 사람이 설명했다.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회장은 "각 점포들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각 시장마다 구성된 상인회의 회장단 및 매니저, 직원들이 시장을 관리한다"면서 "시장관리운영비용은 상인회별로 각 점포(상인회원)에서 월 얼마씩 받아 충당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들 타이베이 시청 관계자 및 타이베이 남문상인들은 간담회 내용을 꼼꼼히 기록하는가 하면 일일이 영상으로도 촬영하는 등 세심한 모습을 보였다.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은 "지원은 각 시장 별로 하는가?", "남문시장에는 9곳의 시장이 있다고 설명했는데, 각각의 시장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은 시장마다 정해져 있는가?" 등 시장운영 전반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비가 오는 가운데 남문시장을 방문한 타이베이 상인들

비가 오는 가운데 남문시장을 방문한 타이베이 상인들

대답에 나선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수원시는 전통시장마다 각 시장별로 지원할 때도 있고, 남문시장과 같이 함께 지원할 때도 있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9곳의 시장이 시장별로 판매하는 품목이 다르지만 품목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다. 오래도록 시장이 형성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패션, 한복, 공구, 먹거리 등으로 구분됐지만, 상인들 스스로가 자신이 판매품목을 결정한다"고 답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최극렬 상인연합회장은 "오늘 이렇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타이베이 시장청 관계자 및 타이베이 남문시장 상인들이 저희 남문시장을 방문했으니, 저희 수원 남문시장 상인회장단 및 상인들도 타이베이 남문시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해 남문시장을 방문한 타이베이 관계자와 상인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타이페이, 시장청, 남문시장, 상인회, 금박체험, 간담회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