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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산시장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출발
23~25일 시장통에 좌판 깔고 영업, 좌판에서 음식 먹기도…옛 정취 '모락모락'
2019-09-26 11:24:25최종 업데이트 : 2019-09-26 11:25:4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매산시장 장거리에서 열린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매산시장 장거리에서 열린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전통시장들의 가을축제 시즌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축제를 시작한 곳은 수원역세권 시장인 매산시장. '가치삽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마련된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은 답답한 점포를 벗어나 시장통에 좌판을 벌여놓고 고객을 맞이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 동안 매산시장 시장통에서 영업을 하는 상인들은, 자신의 점포를 벗어나 상품을 좌판위에 쌓아놓고 손님을 맞았다. 고객들은 좌판에 벌여놓은 각종 상품을 구매하는가 하면 좌판 옆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는 등 기존 풍경과는 다른 분위기가 벌어졌다.

이날 행사를 연 매산시장 김해기 상인회장은 "옛날에 매산시장은 정말 장사가 잘됐다"면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시장을 지나는 사람들은 많이 늘었지만 정작 매출은 예전에 미치지 못한다. 역전에 애경백화점과 롯데쇼핑몰 등이 자리를 잡으면서 많은 고객들이 그쪽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시장 특설무대에서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에 함게한 고객들

시장 특설무대에서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에 함께한 고객들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이 상품을 결고 팔씨름을 하고 있다

시장을 찾아온 고객들이 상품을 걸고 팔씨름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3일 째인 25일, 의전행사가 열렸다. 김해기 상인회장은 "매산시장은 수원역세권 네 곳의 시장 중에서도 가장 적은 시장으로, 그만큼 시장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다양한 행사가 끊임없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가을은 전통시장을 찾아와 시장이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고객들이 힘을 합해주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의전행사에서 수원시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인들 여러분이 매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 자리에 함께 한 많은 분들도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전통시장도 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전행사는 오후 1시경부터 매산시장 내에 마련된 무대에서 각설이 타령과 데뷔 10년차인 김수련 씨가 초대가수로 나와 분위기를 돋은 후 오후 2시가 조금 넘어 시작되었다.
초대가수 김수련이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초대가수 김수련이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있다
수원시 심언형 지역경제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심언형 지역경제과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초대가수의 흥겨운 무대를 마친 다음에는 시장을 찾아 온 관객들 중에서 무대 앞으로 나와 팔씨름과 춤 경연을 벌여 상품을 받아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팔씨름을 할 때는 관객들이 응원전을 벌이기도 했는데, 도저히 이길 것 같지 않은 고객이 두 판을 내리 이겨 상품을 받아가자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인사말에 나선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은 "요즈음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힘들어 하고 있다"면서 "전통시장은 우리들의 정서에 맞는 시장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며 시장을 많이 찾아 줄것을 당부했다.

1차 상품 위주로 판매하고 있는 매산시장은 수원역세권 네 곳 중 가장 재래시장에 가까운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김해기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이 어려울 때 자주 찾아주면 상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면서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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