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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2동 마을음악회, 주민들이 주인공 되는 날
노래자랑, 동아리 발표회 등 주민공연으로 꾸며져
2019-09-30 14:46:47최종 업데이트 : 2019-09-30 14:48: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우리 동네에도 축제가 열린데요!"

27일 권선2동 광장공원(미관광장)에서 '권선2동 마을음악회'가 열렸다. 매년 광장공원에서 열리는 행사로 일년 중 권선2동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인 행사가 아닐까 싶다.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부분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들로 꾸며졌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지역축제나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는 요즘이라 마을축제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 

마을음악회는 권선2동 단체장협의회와 행정복지센터에서 준비했다. 권선2동에 소재한 은행, 마트에서는 물품을 협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정희 의원은 "선을 권하는 권선동이니만큼 여기 계신 모든 주민들이 선하고 행복하게 축제를 즐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선2동 마을음악회가 열린 광장공원

권선2동 마을음악회가 열린 광장공원

미관광장에 있는 데크로 만들어진 무대가 더 화려해져 이목을 샀다. 태풍 피해로 무대 위 아치가 망가졌는데 새로 다시 만들었기 때문이다. 점점 해가 지는 저역시간에 조명이 반사돼 더욱 빛을 발한 무대는 축제 분위기를 북돋았다.

화려한 무대 아래 주민들과 초청 가수들은 더욱 빛이 났다. 1부는 주민들 동아리 발표회가 있었고 2부는 주민노래자랑이 이어졌다. 행사 중간에는 지역가수와 사물놀이패가 와서 분위기를 한 층 고조시켰다. 백마강호라고 불린다는 지역가수는 "우리 동네를 사랑하는 만큼 지역가수도 사랑해달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사물놀이패가 들려주는 흥겨운 우리가락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주민들도 많았다.
손을 들며 환호하는 주민들

손을 들며 환호하는 주민들

주민노래자랑에 참가한 주민이 열창하고 있다.

주민노래자랑에 참가한 주민이 열창하고 있다.

 축제는 주민공연 뿐 아니라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과 먹거리 장터, 아이들을 위한 체험 부스 등도 운영됐다. 순대, 어묵, 두부김치 등 소소한 음식들이 판매됐고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이들은 LED 발광 머리띠를 선물 받았다. 또 체험부스에 있는 판막이 스티커로 한껏 꾸민 아이들은 풍선아트로 풍선 칼을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아이들을 위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또 미관광장 한 쪽에는 지역에 대해 알려주는 배너가 있어 눈에 띄었다. 권선동, 세류동, 평동 수원시 각 동마다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지 유래를 적어 오며가며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 권선2동은 경기평생교육학습관 앞에 학사정을 준공하는 등 지역 유래를 알리는데 힘을 쓰고 있다. 학사정 앞에는 이고선생에 대한 내용이 있는 지역 유래비도 있다.먹거리 장터와 삼삼오오 앉아 즐기는 주민들

먹거리 장터와 삼삼오오 앉아 즐기는 주민들

먹거리 장터와 삼삼오오 앉아 즐기는 주민들

주민들이 펼치는 노래자랑으로 축제의 막이 내렸다. 공연과 먹거리, 체험부스까지 다양한 요소로 준비한 축제였지만 다소 아쉬움이 남는 점도 보였다. 축제를 찾은 대부분 주민들은 50~70대 어르신들이 많았다. 체험부스로 아이들도 몇몇 있긴 했지만 어르신들이 대부분이고 공연 내용도 어른들에 맞춰져 있었다. 마을에는 아이들부터, 청소년, 30~40대 젊은 주민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거주한다. 마을축제에 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확장되었으면 한다. 마을축제는 화합을 위한 장이다. 평소는 만나지 않는 세대와 만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마을축제가 되면 좋겠다.  
김윤지님의 네임카드

권선2동, 마을음악회,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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