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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닫았던 공공기관 속속 문 열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시민 맞아...소독제‧마스크 비치
2020-02-19 09:58:04최종 업데이트 : 2020-02-19 10:01:54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기 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시민들이 도서관을 방문하기 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운영이 중단되었던 공공기관들이 조금씩 문을 열기 시작했다. 특히 16일까지 휴관을 알린 수원시도서관은 다음날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단, 하지만 월요일이 휴무인 도서관들이 많아 대부분 18일부터 정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창룡도서관, 책 정리와 실내 방역으로 운영 시작
도서관 문을 여는 시간인 오전 9시, 우만동에 위치한 창룡도서관에 도착했다. 아직은 도서관을 찾는 시민보다 근로자들이 더 많았고 분주한 모습이었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고 있었다. 각 사서 근로자는 도서관 입구에 있는 무인 반납기를 열어 그동안 반납한 책들을 모두 꺼냈다. 약 2주간 휴관하면서 대출도 함께 연장되었지만 평소보다 무인반납기로 반납된 책들이 많았다.
 
창룡도서관은 운영을 시작하면서 입구에는 소독제를 다시 비치하였다.

창룡도서관은 운영을 시작하면서 입구에 소독제를 다시 비치했다.


도서관 입구에 들어서자 손소독제가 비치된 책상이 놓여있었다. 또 모든 입구와 게시판에 예방행동수칙에 대한 안내가 붙어 있었다. 또 '마스크가 필요하신 분은 안내데스크에 문의하세요'라는 안내도 있었다. 손소독제와 함께 비치하면 우후죽순으로 없어져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함을 방치하기 위해서다.  

9시가 넘어서 도서관 근로자가 어린이실 앞에 있었던 '운영 중단' 팻말을 치우자 방역이 시작됐다. 각 책장 사이, 책상, 곳곳을 다니며 소독하고 위생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시 어린이실 문을 열었지만 아직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기 시작했다. 어린이실은 대부분 겨울방학이 끝나지 않은 초등학생과 가족단위가 많았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들어왔지만 책을 읽을 때는 마스크를 벗고 책을 읽는 이들도 많았다. 우만동에 사는 김제연 씨는 "그동안 아이들이 집에서 너무 답답해해서 도서관 문 여는 날만 기다렸어요"라고 말했다. 평소 같은 시간 창룡도서관을 찾는 평균 인원보다 많은 시민들이 방문했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조서관을 찾았다.

오전 10시가 넘어서자 평소보다 많은 시민들이 도서관을 찾았다.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 문화 프로그램 시작
권선동에 위치한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이하 휴센터)도 부분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휴센터 입구에는 몸에 뿌리는 에탄올, 마스크, 체온계, 예방행동수칙이 비치됐다. 각 동아리실과 일부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설치된 것이다. 휴센터 관계자는 소속된 동아리들을 대상으로 SNS를 통해 운영 소식을 알렸다. 
 
휴센터 입구에도 소독제, 마스크, 체운계 등이 비치되었다.

휴센터 입구에 소독제, 마스크, 체온계 등이 비치되어 있다.


휴센터 관계자는 "그동안 휴센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직원들도 너무 답답했어요. 어서 빨리 종식 선언으로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면 좋겠어요. 예전과 같이 활기찬 분위기가 살아나는 기관이 되어야 할텐데요"라고 말했다.

이밖에 그동안 문을 닫았던 미술관, 노인정, 청소년 수련관 등 공공기관도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곧 찾아올 봄처럼 각 기관들도 슬슬 기지개를 켜고 시민들이 찾아오길 기대하고 있다.  
휴센터는 부분적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휴센터는 부분적으로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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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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