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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관내 미술, 전시관 운영에도 어려움 겪어
미술 전시관 내에 손세척액, 마스크를 비치하거나 임시휴관 결정
2020-02-25 10:37:15최종 업데이트 : 2020-02-25 10:37:09 작성자 : 시민기자   강남철

수원시 관내 미술계 전시 분야에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공들여 준비한 전시와 연계 프로그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자는 최근 미술관을 둘러보았다. 다수의 미술관 전시관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나 학습 프로그램은 임시 중단하고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원시립미술관 장단 학예사는 "작년의 경우 10만 2000명 정도 관람하여 일 평균 약 350명 정도 다녀갔으나 현재는 적게는 50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삼각 단계로 격상되어 임시휴관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빨리 진정되기 바랄 뿐이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 행궁동에 소재한 '수원시립미술관'은 2월 24일 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미술관은 화성행궁과 함께 팔달산 품 안에 있어 주변 환경이 전통과 현대가 아우러진 조화로 수원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평소 수원시민뿐만 아니라 타지방이나 외국인도 자주 찾은 미술관은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출입구의 일원화와 손 세척액을 비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운영하고 있었다.
 

미술관 김정수 자원봉사자도 "이번 전시는 '게리 힐' 단독 전시 동양 최대의 전시회라고 한다"면서 "자원봉사자로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관람객이 예년에 비해 줄었다"면서 아쉽다고 말했다.
 

미술관의 2,4,5 전시실에서 비디오 아트가 탄생한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주제로 지속적인 작업을 해 온 게리 힐(Gary Hill)의 작품 세계를 개괄하는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을 개최하고 있다. 3 전시실에는 '2019 작가 발굴 프로젝트 SIMA FARM'이 전시 중이었다.
(전시문의 031-228-3800)

수원미술전시관

수원미술전시관

수원시 송죽동 만석공원 옆에 위치한 '수원미술전시관'은 1999년 12월 29일 개관한 전시관이다. 수원화성을 형상화하여 '재활용품 전시관'으로 건축하였으나 문화예술공간인 '수원미술전시관'으로 용도 변경하여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전시관은 1, 2층으로 나누어져 전시를 하였으나 현재는 정기대관 및 수시 대관 이외 다음 전시를 위해 지난 2월 18일부터 3월 16까지 전시가 열리지 않고 있다. 참고로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가 위치하고 있다.

(전시문의 031-228-4118) 

아트스페이스 광교

아트스페이스 광교

기성 미술관의 고정관념을 넘어서 공간의 유동성을 반영했다는 수원시 하동 수원컨벤션센터 지하 1층에 자리한 '아트스페이스 광교'에도 관람객 발길이 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수원아이파크미술관'과 함께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현재 '뜻밖의 초록을 만나다'가 11인 작가의 작품을 다음 달 3월 29일까지 전시되고 있었다. 광교 도심과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현대인과 도심 속 자연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지만 복병 '코로나 바이러스'를 만나 고전 중이었다. (전시문의 031-228-4195)

어린이생태체험미술관

어린이생태체험미술관

수원시 파정동 효원공원 내에 소재한 '어린이생태채험미술관'은 지난 2월 18일 부터 '감정쿠킹'전을 열고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차원에서 손세척액와 마스크를 비치하고 관람객에게 무료로 사용하게 하고 있다.
 

미술관은 어떤 형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인 '감정'과 요리, 음식 준비부터 조리까지 모든 과정을 포괄하는 단어인 '쿠킹'이란 두 단어의 만남을 통해 언어화하기 어려운 나의 감정들을 찾아보고, 요리하여 나의 감정과 객관적으로 대면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임시휴관중이다. (전시문의 031-228-3586)

행궁길 갤러리

행궁길 갤러리

수원시 행궁동 수원문화재단내 위치한 문화예술 전시공간 '행궁동 갤러리'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수원 인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단체 및 동호회 등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여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지역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자 조성되었다.
 

대관은 연 2회 신청 접수를 받고 있는데 올 상반기(1~6월)에는 정예빈 개인전(정예빈), 제2회 엄마들의 꿈을 담은 꽃그림(뜨레 보테니컬 아트)등 19명(단체)이 선정되었으며 예비선정자(단체)가 박인창 개인전(박인창)등 5명(단체)이 기다리고 있다. (전시문의 031-290-3553)

고색 뉴지엄

고색 뉴지엄

수원시 평동 수원산업단지(1단지) 내에 있는 '고색 뉴지엄'도 지난 2월 3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고색 뉴지엄'은 그동안 대관사업, 특별기획전, 교육프로그램,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왔다.
 

산업단지 내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귀영(남, 60) 사장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단지 내 사업체가 모두 어렵다"면서 "회사 가까이에 있어 문화향유를 위해 가끔 들렀던 뉴지엄 마저 휴관을 하니 갈 곳을 잃은 느낌이다"라며 못내 아쉬워했다. (전시문의 031-228-3441)

코로나19 대응단계가 삼각 단계로 격상되어 임시 휴관하는 미술 전시관이 늘고있어 관람할 경우 사전에 전시문의를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미술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전 분야에 걸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으려는 수원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도 절실한 시점이다. 문화도시 시민으로서 따뜻한 마음과 아름다운 배려로 극복하길 기대해 본다.

강남철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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