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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3지대, 새로운 초소 더 많은 활동 다짐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정자3지대 사무실 개소식 열려
2018-12-24 13:30:21최종 업데이트 : 2018-12-24 13:25:5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정자3지대 초소(사무실) 개소식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정자3지대 초소(사무실) 개소식

자신의 이익보다 소중한 이웃을 먼저 살피며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봉사활동을 펼치는 수원시방범기동순찰대 장안구연합 정자3지대가 초소(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매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활동하는 방범기동순찰대 봉사자들의 근무 여건은 녹록치 않다. 특히 이들이 생활하고 있는 초소는 컨테이너로 수도와 화장실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시설들도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불편했다.

이런 문제를 인식한 수원시는 그동안 초소 개선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장안구 9개 지대 중 7개 지대가 컨테이너를 벗어날 수 있었다.

7번째로 컨테이너 생활을 청산하게된 정자3지대가 20일 오후 7시 박옥분 도의원, 이종근·조문경·박명규·강영우 시의원, 김도현 정자3동장, 신광자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단체장 및 회원, 이철재 장안구연합대장 및 각 지대 지대장 및 대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지역주민의 눈높이 맞는 활동을 다짐한 박종일 정자3지대장

지역주민의 눈높이 맞는 활동을 다짐한 박종일 정자3지대장

장안구 정자로 42번길(천천동) 천천 청소년 문화의집 1층에 위치한 정자3지대는 35㎡ 규모로 화장실과 탕비실을 갖추고 있다. 새롭게 꾸며진 초소는 작은 공간이지만 봉사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전달하고 활동을 평가하는데 문제가 없다. 또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찾아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다.

천천 청소년 문화의집 개관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정자3지대 초소를 방문해 "수원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방범기동순찰대 봉사자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한 정자3지대가 화장실과 수도가 갖춰진 새로운 초소에 입주하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저도 이곳의 지역주민인데 박 대장을 중심으로 우리 지역의 안전을 잘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봉사자분들이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계속해 살피도록 하겠습니다"고 약속했다.

박종일 정자3지대 지대장은 "2018년 12월 20일은 정자3지대가 컨테이너를 벗어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새로운 초소를 갖게 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개소식을 하게 되어 영광이고, 흥분됩니다. 그리고 어깨가 더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저희 대원님들과 함께 우리 지역에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활동할 것이며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활동으로 안전이 확보된 살맛나는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정자3지대 개소식을 축하해주고 있는 봉사자들

정자3지대 개소식을 축하해주고 있는 봉사자들

초소가 협소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시간대별로 나눠 진행된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사람들의 표정은 정자3지대 대원들 못지않게 밝았다. 그리고 축하와 덕담이 이어졌다.

신광자 정자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우리가 편히 쉬는 야간에 활동하게 계신 박 대장님을 비롯해 대원님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로운 사무실 개소식을 한다는 소식에 저의 마음이 이제야 조금 가벼워집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항상 웃으며 활동하고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며 축하 잔을 높이 들어 건배했다.

천봉철 정자3지대 조직국장은 "이렇게 많은 분이 오셔서 축하와 덕담을 해주시니 저희도 힘이 나고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올해로 8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컨테이너에서 활동하는데 불편함이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봉사하겠다고 온 분들도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진 사무실에서 더 많은 분과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며 그간의 소외를 밝혔다.
새롭게 꾸며진 정자3지대 초소

새롭게 꾸며진 정자3지대 초소

누구의 강요나 지시에 따라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내 이웃과 가족의 안녕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범기동순찰대가 있어 정자3동은 행복하고 안전하다. 이들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초소 환경개선 사업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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