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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홀씨가 되어 사랑을 전파한다...발달장애인과 함께
21일 수원광교노인복지관홀, 송년감사의 날 행사다채롭게 열려
2018-12-24 16:28:09최종 업데이트 : 2018-12-24 16:22:50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지하 1층 로비의 문화예술작품 전시

지하1층 로비의 문화예술작품 전시

21일 오후 1시부터 수원시광교노인복지관 지하 1층 광교홀에서는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송년감사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70여명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한해를 마무리하는 축하의 자리였다. 이미 광교홀 입구 로비에는 정성들여 만든 다양한 문화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시선을 집중시켰다. 
 
행사장은 수원시광교장애인주간시설의 학생과 가족, 자원봉사자, 내빈들의 성원에 힘입어 열기가 가득했다. 광교이든합창단의 합창 공연이 식전행사로 약 20분간 이루어졌다. 1부 기념식이 내빈 소개와 인사,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지역출신 시의원과 센터장 축사가 있은 후 이웃사랑 실천으로 봉사한 따뜻한 사람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되었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장애인을 돕고 학교행사를 지원하며 환경개선을 비롯하여 궂은 일들을 모범적으로 해 온 자원봉사자들이었다. 국회의원상, 시의회 의장상과 도의회 의장상 등 수상자가 호명에 의해 중앙무대로 등장하였다. 훈격 별로는 각 3명이었다. 임숙자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수상자에게 직접 상장과 꽃다발을 수여하며 격려하였다. 수상자의 만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인근 기업체에서도 이웃사랑 실천의 본을 보인 봉사자 4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주며 격려하였다. 시설이 지역사회와 함께 가고 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서 8명의 홀씨 운영위원에게 김민수 시설장은 위촉장을 수여하였다. 홀씨란 바람에 의해 민들레 홀씨를 이곳 저곳으로 날려서 사랑을 전파하는 것을 상징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위촉기간은 2019년 1월1일부터 2년간이다. 이들은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의 행정을 지원하며 갖가지 숨은 수고를 통해 장애인들이 학업과 체험학습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지역사회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민들레 홀씨이다.

지역사회의 후원자와 자원봉사자가 민들레 홀씨이다.

이어서 그 동안 교육활동의 내용이 영상을 통해 소개되었다. 사랑의 김장 나누기, 배식, 식당청소, 부활절 계란나누기 등 시설과 지역사회가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김민수 시설장은 인사말을 통해 섬김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다. "2019년에도 발달 장애인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는 귀한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애인 복지과 윤영숙 팀장은 축사를 통해 "수원시의 이러한 시설이 모두 9개인데 이곳이 가장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면서 "시설장과 직원의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 "더 나아가 수원시가 더욱 지원을 하여 희망이 되고 기대가 되는 시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축하공연, 우크누리 공연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축하공연, 우크누리 공연으로 열기가 가득하다.

1부 기념식이 끝난 후 축하공연을 시작하였다. 우크누리 앙상블의 공연은 루돌프 사슴코, 성탄메들리로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비보이 공연, 보헤미안 중창단, 이든파워난타 등이 연속적으로 이어졌다. 공연은 3시10분이 되어 마쳤다. 수준높은 공연이라 모두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공연 중엔 일부학생들은 일어서서 춤을 추는 등 흥겨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스마트폰 촬영이 계속되었다. 무대에서의 분장과 의상, 제스처 등에 시선이 집중되기도 하였다.
 
홀씨 운영위원인 이종도 위원은 "이곳 시설은 교육내용이 우수하여 지원자가 비교적 많다"고 하였다. "교육내용이 좋다"고 하는 등 칭찬의 말도 덧 붙였다.
 
마무리가 되어갈 무렵 시설장과 함께 26명의 직원들은 중앙무대로 나와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직원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 없이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임을 느끼게 하였다. 어느 곳이든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참석자 모두에게 간단한 선물이 주어졌다. 서로에게 인사를 나누며 내년을 약속하였다.

광교 홀을 나서는 학생들과 가족들의 얼굴에서 다소 아쉬워하는 표정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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